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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道는 광암~마산간 사업비 우선 배정하라

-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북부 교통난 해결 나서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17일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포천과 동두천을 10분 거리로 단축한다는 점에서 포천시와 동두천시 두 지방자치단체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숙원 사업이다. 공사구간은 동두천 광암동 반환 미군훈련장 앞을 시점으로 대진대와 국도43호선을 연결하고 포천 가산면 국도 87호선과 연결되는 연장 11.54km, 4차선으로 총 사업비 2,449억원 전액을 경기도가 투자하는 재정사업이다.

특히 포천시로서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동두천 철도(경원선)를 활용할 수 있어 서울지역의 대진대 통학생들의 편의는 물론 국도 43호선의 만성 지․정체 등 교통체증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실한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의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앞으로 4년간 무려 2천 억여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포천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동두천구간 터널 구간보다는 예산이 상대적으로 덜 소요되는 선단교차로(국도43호선)에서 가산2교차로(국도87호선)까지 약 2.4㎞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터널을 뚫어서 얻어진 흙을 이용해 포천구간의 입체도로의 성토작업을 해야 한다며 포천구간의 우선적 추진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착공된 지 1년 2개월이 지났는데도 공정률이 5%에 머물고 있는데다 추가 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광암~마산간 도로 개통시기는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수밖에 없다.

낙후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입장에서는 너무도 절실한 숙원사업이지만 경기도의 입장에서 보면 여러 가지 교통 SOC사업 중의 하나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민선4기 때부터 도로망 구축을 통한 교통문제 해결을 최우선시 해왔다. 그런 결과 특히 경기북부지역 고속도로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조기개통 의지와 맞물려 원래 목표했던 개통시기보다 그 시기를 대폭 앞당겨 속속 개통한 사례가 많다.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광암~마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경기북부 발전과 뻥 뚫린 경기도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열망이 고스란히 반영돼 순수 도비로만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민간에서는 수익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느 업체도 나서지 않자 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해 7월 6일 광암~마산 기공식에서 “대한민국 경제와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동두천, 포천 주민들을 생각하면 이 기공식도 늦은 감이 있지만 그간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이 구간에 광암터널 등 2.7㎞ 이상을 뚫어 40분 걸리던 거리를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문수 지사는 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경기북부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로ㆍ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시급히 조성해야 한다고 각종 공약을 제시한 바도 있다.

민선 5기가 출범한 지 아직 3개월도 안돼 섣불리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기북부 지역의 발전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남다른 관심과 의지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김문수 지사는 경기북부지역에서도 포천을 유달리 자주 방문해 지역정가에서는 ‘지사의 포천사랑이 유별나다’는 말도 나온다.

이제 김문수 지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는 경기북부지역의 시급한 현안인 교통난 해결이다. 고속도로와 철로가 단 1m도 없는 포천시민으로서는 철도유치와 도로개설이 그야말로 절박한 실정이다. 도 재정상황이 어렵다지만 가장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에 예산 배정의 우선순위를 두는 형평성을 발휘하면 된다. 광암~마산간 도로 확포장 사업비도 그런 측면에서 지원이 따라줘야 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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