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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마산간 포천구간 우선 착공 ‘불가’

사업비(도비) 확보 ‘난망’, 공사지연 불가피... 공정률 4.7% 그쳐
축석~무봉간 도로는 탄약고 해결로 물꼬... 3년 이내 완공 가능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14일
↑↑ 지난해 7월 6일 개최된 광암~마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 기공식. 그러나 향후 2천억원이 소요되는 추가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초 완공 목표시기인 2014년보다 훨씬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와 동두천시의 최대 숙원사업 중의 하나로 꼽히는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도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천구간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완공이 2015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도 4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축석~무봉간 도로사업은 걸림돌로 작용했던 탄약고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조만간 착공, 이르면 3년 이내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시 광암동과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를 잇는 광암~마산간 도로사업은 오는 2014년 12월을 완공목표로 지난해 7월 착공됐으며 동두천시 광암동 반환 미군 훈련장(짐볼스훈련장)앞을 시점으로 국도43호선과 국도 87호선을 연결하는(L=11.54km, 4차로)도로로 총공사비 2천449억원이 소요되며 전액 도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만성적인 SOC부족으로 그동안 경기북부지역 남북축(의정부-동두천)에만 집중되었던 교통량을 동서축(파주-동두천-포천)으로 분산시켜 수도권 북부지역의 상습 지ㆍ정체 등 교통난 개선이 기대되는 이 사업은 선형불량과 급경사로 동두천시와 포천시간 기존 40분 소요되던 교통시간을 10분으로 단축시켜 연간 220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45분 이상 소요되던 서울지역 대진대 통학생들이 동두천까지 경원선 전철을 타고 동두천 지행역을 이용하게 되면 20분으로 단축돼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동두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여 포천시와 동두천시가 윈-원할 수 있는 도로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 광암~마산간 도로 사업 위치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두천과 포천은 10분 거리로 단축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포천신문사

그러나 총 사업비 2,449억원 중 도 예산 배정이 2008년 이전까지 292억원, 2009년 45억원, 2010년 50억원 등 지금까지 387억에 불과해 공정률이 9월 초 현재 4.7%에 그치고 있다. 토지 보상률은 포천시구간이 65%, 동두천 구간이 90%가 완료됐다. 이 같은 추세로는 악화되고 있는 경기도 재정여건상 남은 4년의 기간 동안 매년 500억씩 총 공사비 2천여억 원을 배정받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포천시는 지난 7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되고 공사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터널공사 구간보다는 만성 지․정체 등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어 사업이 시급한 국도 43호선의 선단교차로(국도43호선)에서 가산2교차로(국도87호선)까지 약 2.4㎞ 구간에 대해 우선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건의했지만 경기도는 “터널공사와 포천구간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심태식 포천시청 건설과장은 “우선 추진을 요구했던 2.4㎞의 포천구간은 대부분 흙을 쌓아야 하는 입체도로여서 동두천의 터널공사로 얻어진 흙을 이용해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게 경기도의 입장”이라고 전하면서 “포천구간 우선 추진이 어려워진 만큼 남은 사업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탄약고 양거리 때문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함께 제동이 걸렸던 축석~무봉(3.47㎞)간 도로개설 사업은 탄약고 이전 및 정비방안이 관계기관 간에 잠정 합의돼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민자고속도로와 함께 착공이 가능해졌다. 축석~무봉간 도로사업은 의정부 민락2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민락지구 시행사인 LH공사가 250억원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어 사업비는 확보되어 있는 셈이다.

김종천 포천시의회 의장은 “광암~마산간 확.포장 공사는 도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상당기간 공사지연이 불가피하지만 축석~무봉간 도로개설은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군부대 탄약고 양거리 문제가 해결돼 공사를 최대한 서두른다면 앞으로 3년 이내에 완공 가능하다”면서 “43번 국도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도로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른 시일안에 착공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탄약고 양거리를 이유로 착공이 지연됐던 축석~무봉간(적색부분) 도로사업은 관계부처간 탄약고 이전이 합의된데다 LH공사가 250억을 투입하게 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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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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