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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 ‘벌떼와의 전쟁’ 선포

가을철 벌쏘임 사고 급증에 따른 대책 수립
정병갑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10일
ⓒ (주)포천신문사

추석 전 벌초와 등산, 농산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운데 벌쏘임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야외활동 및 추석절 성묘객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벌집제거 출동건수를 살펴보면 2007년 186건, 2008년 263건, 2009년 99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8월말까지 512건의 출동이 있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체질에 따라 과민반응에 의한 쇼크가 발생하여 심한발진과 부종 및기도가 부어올라 호흡장애로 인한 사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여 주사처치 등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벌에 의한 일반적인 응급처치로는 신용카드 등을 살짝 밀어 벌침을 빼내며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주어야 한다. 이에 따라 포천소방서에는 인명피해 및 사고예방을 위해 119긴급대응팀을 운영하여 벌에 의한 사고 발생률 ZERO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천소방서 박광진 119구조대장은 “벌집제거는 특성상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매우 위험고, 자칫 화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제거 또는 살충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 벌쏘임 안전수칙 및 응급조치 요령

□ 벌떼를 자극하지 않는 방법
○ 벌초 등 작업시 긴 막대기 등을 이용 사전 벌집 위치 확인
○ 성묘나 등산할 때는 밝은 옷(노랑·흰색)을 피할 것
○ 향수·스프레이·화장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도 피할 것
○ 성묘를 하고 난 이후 막걸리· 과일 등을 주변에 방치하면 벌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주의

□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 벌침은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음
○ 통증과 부기를 내리게 하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안정을 취해야 함
○ 응급약품이 없을 경우 찬물 찜질이나 식초 및 레몬주스를 발라 응급조치
○ 체질에 따라 과민성 반응에 의해 쇼크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한 후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 등을 풀어서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 실시

□ 벌떼의 습격을 받을 때 대응 방법
○ 습격을 받을 때에 옷이나 수건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는데, 이러한 행위는 벌떼를 더욱 자극하고 벌들로 하여금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함
○ 벌의 비행속도는 시속 40∼50㎞나 되므로 뛰어서 도망가기보다는 벌들의 습격을 받을 시 현장에서 20∼30m를 신속히 떨어져 주변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자세를 낮춰 벌떼가 목표물을 찾지 못하도록 유도

□ 응급처치 후 대응 방법
벌에 쏘인 곳이 크고 붉게 되는 사람은 벌침에 민감한 사람이며, 벌에 쏘인 부위는 물론 그 외의 다른 곳이 불규칙적으로 붓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사람은 알레르기성 체질의 사람이다. 벌에 쏘여 두드러기, 구토, 오한, 맥박이상 등의 이상반응이 일어날 때 환자의 특이 체질로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환자가 음주를 했거나 목욕을 한 직후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여 안정시킨다.

○ 환자를 편하게 눕히고 허리띠를 풀어 호흡이 잘되도록 조치 후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한다
○ 환자가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워 하면 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도가 막히지 않게 목 뒤를 조금 높여준다.
○ 기도가 막혀 숨쉬기가 곤란한 요구조자는 인공호흡을 시킨다.
○ 이때 주의할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더라도 약 30분~1시간 정도 반드시 안정을 취해야 한다.

ⓒ (주)포천신문사

※ 벌의 특성 및 독성(증상)
가. 벌(양벌)이나 땅벌, 말벌들에 쏘이면 위험하기도 하지만 심한 통증이 수반된다. 처음에는 쏘는 듯이 아프다 시간이 지나면 약간씩 부어오르면서 시리게 되는데 대개는 응급처치로 해결이 된다. 그러나 간혹 일부 인은 침독에 과민반응을 보여서 갑자기 심각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과민성 쇼크).
나. 많이 쏘이면 침독이 쌓여서 위험하다. 입안이나 입 주위 목부위를 쏘이면 숨길을 막을 수 있으므로 매우 심각해진다.
다. 계절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인 봄과 초여름에 많이 출현한다. 이와 함께 벌초시에도 예초기의 진동과 소음으로 벌떼를 자극하여 벌에 쏘일 위험이 높아진다.

● 벌의 종류
• 꿀 벌 : 양봉용으로 꿀생산을 위한 집단사육 일부 여왕벌 이동시 무리 지어 이동하고 1회 침을 쏘고 죽음
• 땅 벌 : 일명 땡삐라고도 부르며 나무숲, 바위틈 풀숲 등 저지대 집을 지어 특히 벌초시 유의해야 하는 종류로 크기는 작지만 공격성이 강하고 독성이 강함
• 쌍살벌 : 땡비처럼 작은 것과 꿀벌처럼 좀 큰 것도 있지만 날개가 큰 것이 특징이며 땡비처럼 벌초시 유의해야 하며 독성이 강함
• 말 벌 : 털보말벌, 호박말벌, 장수말벌 등 종류가 다양하고 특히 처마밑 이나 높은 나무 등에 큰집을 지어 확인하기 좋으며 쏘일 때 침이 빠지지 않아 여러 번 공격 가능함

정병갑 기자 / jpk61@paran.com
정병갑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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