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포천점이 유제품과 식품을 자체 신설한 물류센터에서 구매하면서 지역의 물품을 납품하는 중소 유통업자들과 상인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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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포천점이 개점 이후 지역업체의 물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어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 중소상인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포천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서울우유대리점 대표 사장단과 중소상인, 이마트에 물품을 납품하는 대리점 사장 등 70여 명은 지난 9월 3일 오후 6시 이마트 포천점을 항의 방문하고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마트가 새로 문을 연 포천점부터 지역에 있는 대리점에서 물품을 구매하지 않고 자체 물류센터를 신설해 우유 등 유제품과 식품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이마트에 물품을 납품해온 지역 중소유통업체와 중소상인들의 생존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서울우유 대리점 대표는 “이마트가 새로 문을 열면서 지역 우유시장의 경우 10~30% 가량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역 유통업체의 물품마저 쓰지 않아 머지않아 문을 닫아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이마트 포천점을 항의 방문한 또 다른 상인은 “대형유통업체들이 중소업체들의 시장마저 거대자본으로 잠식하고 있다”며 “대형 유통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중소시장을 성장전략으로 삼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지역 중소상인들은 “다른 지역 이마트 지점은 지역특산품이나 농산물은 지역의 물품을 많이 구매해 판매하고 있는데 포천점은 가산쌀 외에는 지역물품을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업체의 물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집회를 열어서 항의 강도를 높여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마트 포천점은 지역 중소상인들의 이같은 집회를 우려해 9월말까지 경찰서에 ‘유령집회’ 신고를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포천점 관계자는 “물품 구매는 지점에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본사와 협의 되는대로 조만간 답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포천점은 선단동 3만여㎡ 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8000여㎡ 규모로 지난 8월 12일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