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이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을 동반한 폭우로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일 기상대와 포천시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강수량은 포천 관인면 109㎜, 일동면 30㎜ 등 포천지역 평균 강수량은 54㎜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천 장남 120㎜를 비롯해 문산 115.5㎜, 양주 60.5㎜, 동두천 53.0㎜, 의정부 46.0㎜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곳곳이 정전되고 가로수와 가로등이 넘어지는 태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포천시청 상황실에는 가로수 등이 쓰러진 사고 30건이 접수됐다.
포천에서는 강풍에 떨어진 간판과 가로수가 도로 곳곳에 쓰러져 있어 사고위험이 크며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들녘 곳곳에서는 수확을 앞둔 벼, 배, 사과, 대추 및 채소류 등 농작물이 피해가 잇달았다.
이날 오전 4시께 의정부시 호원동 주택가를 비롯해 경기북부 곳곳에 정전사태가 속출했다.의정부, 남양주, 구리, 포천 등 주요 도로에는 신호등이 꺼져 출근길 교통혼잡을 빚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에는 자동차들이 평소보다 20~30% 감속 운행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이 오전 9시 현재 철원부근을 시속 23㎞로 북동진 중이며 오전 11시를 전후해 고성 인근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