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새벽 3시 45분께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한 정유회사 지하 유류저장 탱크에서 기름(벙커C유) 유출사고가 발생해 포천천이 기름띠로 뒤덮이는 등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포천소방서와 포천시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무봉리 충목대교 인근의 한 유류저장탱크에서 대형 유조차가 기름을 주유하던 중 운전자가 졸면서 탱크가 넘치고 주유호스가 빠져 벙커C유 2천600ℓ가 바닥으로 흘러나오면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유출된 기름중 약 400ℓ가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훨씬 많은 양의 기름이 포천천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소흘읍 무봉리 충목교 지점에서 유입된 기름은 하천의 빠른 유속을 타고 신읍동 한내교 방향로 급속히 기름띠가 번져 피해가 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포천시와 포천소방서는 전문방역업체 인력 50명, 시청 공무원 100명, 소방공무원 10명, 자율방제단 30명 등 200명을 동원해 포천천 25개소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며고 흡착포로 기름띠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천시는 앞으로 30개 이상 오일펜스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되고 있으나 포천천은 이번 사고로 기름띠 오염에 따른 심각한 피해와 후유증이 예상된다.
사고가 발생한 유류저장탱크는 김모씨가 운영하는 J유류유통업체로서 공장 등에 기름을 공급하는 중간 유류판매업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조차 운전자가 기름을 저장탱크에 옮기기던 중 운전석에서 졸면서 발생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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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촬영 손동균 기자 / dmzpard@naver.com 제보 신용식 포천신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