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창수면에 위치한, 전교생이 60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시골마을의 보장초등학교(교장 강호진)에서 아주 뜻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바로 보장초교 리듬밴드부 창단식과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잔치가 함께 열린 것. 특기·적성 교육의 일환으로 창단된 리듬밴드부는 지난 2월 이근도 교사를 지도교사로 섭외하고 악기를 구입한 뒤 밴드부원에 응시한 학생 16명과 함께 3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졸업생 윤동원씨가 전자기타 2개 등의 악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날 강호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은 학교이나마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 합심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처럼 앞으로도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포천교육청 이용희 학무과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당선자 등의 축사 등이 낭독됐다.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리듬밴드부의 연주. 유려한 솜씨는 아니지만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하나 하나의 악기를 연주해 만들어내는 순수한 음악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리듬밴드부 창단식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보장초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이주환) 주관의 경로잔치가 오가리와 운산리 노인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보장초교는 평생교육으로 학부모와 교직원 11명을 대상으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리듬밴드를 가르치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533-01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