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 인해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범죄가 날로 흉악해지면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살인 등 강력 범죄, 성폭력 범죄, 가정폭력 범죄, 일방적으로 상해를 입은 폭력 범죄 등 피해자의 피해회복과 권리 보호를 위해 ‘피해자 권리고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적인 지원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해 범죄피해자들이 피해를 극복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지금까지 우리 법과 제도는 가해자를 중심으로 한 처벌과 교정에 중점을 둔 반면, 범죄로 인해 신체적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피해자와 가족은 제대로 관심과 보호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다시피 했던 게 현실이다.
경기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이런 현실에서 범죄피해자들의 희망을 주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센터는 각종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해 고통 받는 피해자 및 그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피해회복과 슬픔을 함께 치유하고 노력해왔다.
센터에서 하는 일은 피해상담, 법률구조, 경제적 지원, 신변보호 등으로 피해자들이 고통을 이겨내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31명에 2억3천8백만원을 지원하고, 4,800여명의 범죄피해자를 상담하는 성과를 올렸다.
센터에 따르면 9개 시.군 중 포천은 범죄피해자 발생 건수에서 의정부 다음으로 많았다. 포천은 그만큼 피해자 지원이 요구되는 셈이다. 포천시가 매년 1천만원의 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포천병원이 최근 센터와 협약을 맺고 피해자 의료지원에 나선 것은 환영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