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경기도내 시.군 중에서는 최초로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7층 임대사무실에 직원 4명을 배치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포천시 기관.단체장은 물론 포천시 홍보대사와 포천출신 정관계 인사들, 재경포천시민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각모 재경포천시민회장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마치 포천을 옮겨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서울 한복판에 서울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서장원 포천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대로 세일즈 행정을 본격적으로 펼쳐보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포천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니 중앙정부와 지근거리에서 순발력을 가지고 포천시민의 여론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공격적인 행정마케팅을 통해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사무소를 활용해 포천의 농.특산물 유통체계를 확보해 홍보와 판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될 중견기업을 유치하는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사무소 개소가 아니라 적극적인 행정 마인드 실천이다. 전국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서울사무소를 굳이 두지 않아도 인적 네트워크 동원과 행정 마케팅 실천으로 수백억~수천억의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앞서가고 있다.
경기도내 최초 서울사무소 개소라고 생색낼 일도 아니다. 도내 다른 시.군들이 서울사무소를 두지 않은 건 서울과 거리가 가까운데 굳이 예산을 낭비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인건비와 임대료 등 사무소 운영에는 연간 수억원이 소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