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훈 포천소방서장은 포천은 화재와 재난사고 많은 취약지역이라고 지적하고 소방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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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제8대 포천소방서장에 취임한 신종훈(45) 신임 포천소방서장은 강원도 속초 출생으로 1987년 안양소방서를 시작으로 경기도소방학교 서무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정보통신담당, 소방행정담당을 두루 거친 후 2008년 5월부터 광명소방서장으로 재직해 왔다. 업무 추진력이 뛰어난 기획통으로 인정받아온 신종훈 포천소방서장은 직원의 화합과 소통에 중점을 둔 ‘탈권위 실무형 관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 소방서장은 지난 8월 9일 포천소방서장실에서 본지와 대담을 갖고 자신의 소방행정 철학과 소신을 밝히고 포천소방서의 소방안전 대책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편집자>
▶ 제8대 포천소방서장에 취임하신 소감과 포부를 말씀해 주신다면?
“도농복합도시인 포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취임 후 향교와 노인회 등 포천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뵈었습니다. 또 각 기관․단체장들과의 인사하는 자리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며 포천시민과 포천시를 위해 봉직하는 임기동안 열심히 일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의 지리적․군사적 특수성을 감안해 차별화된 소방안전 정책과 이를 통한 포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 포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화재 및 안전사고가 많은 편입니다. 어떻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취임 후 느낀 점 중에 하나가 포천은 지역이 넓기도 하지만 화재 등 재난사고가 유난히 많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각종 재난사고의 통계를 보면 포천소방서는 경기도내 34개 소방서중 화재 4위, 구조 4위, 구급 17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대응 태세와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 포천소방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 시책은 무엇입니까?
“우선 포천시민의 안전과 포천발전을 위한 노력입니다. 취임한지 얼마 안돼 관내 실정을 세밀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관할구역이 넓고, 영세한 섬유․가공 공장 등이 분산 산재하는 등 취약대상이 많습니다. 최근의 화재 통계로 볼 때 판넬조 등 취약구조의 주거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이에 대한 화재예방을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집중된 소방역량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약계층 주거시설에 대한 소방안전대책도 강화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소방안전 점검 및 화재예방 교육,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료보급, 외국인근로자 기숙형 공장에 대한 화재예방대책 추진, 소방안전점검 및 화재예방교육․훈련,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권장․독려, 사회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피난안내도 제작보급․부착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포천소방서의 CEO로서 직원들에게 강조하고자 하는 말씀은?
“직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스스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일방적인 지시나 통제의 리더십보다는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 수평적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과장 책임제’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지탄을 받은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히 처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장실에서 직원들과 매일 실시하던 회의도 과감히 줄였습니다. 대신 매주 금요일에는 평가회의를 개최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소방서장 혼자서 앞장서서 뛰어서도 안되고, 직원이 서장의 눈치만 보고 일해서도 결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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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서장님의 소방행정철학은 무엇입니까?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天地不仁(천지불인)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간섭이 도를 넘으면 폭력이 됩니다. 반대로 타율이 아닌 자율로 성장한 조직은 큰 성과를 만들어 냅니다.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주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노자의 천지불인을 늘 마음속에 새기며 소방행정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 포천소방서는 최근 ‘화재와의 전쟁’ 중입니다. 어떤 대책을 세워두고 있습니까?
“영세주거시설 등에 소방안전대책과 외국인 근로자 기숙형 공장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 등을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흘119안전센터부지 이전에 따른 건물을 이른 시일에 착공해 보다 신속한 소방행정으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 관내 주요 기관장으로서 각종 지역 행사에도 자주 참석해야 할텐데요.
시 단위 중요행사에는 가능한 참석하지만 소방안전대책을 위해 모든 행사에 일일이 참석할 수는 없습니다. 기관장으로 예우받는 의전을 특별히 중시하는 편도 아닙니다. 다만 지역의 봉사단체 행사에는 반드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지역민들과 상호 소통하는 소방서를 위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수시로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시설을 체험하도록 개방하겠습니다. 또한 회의장이 필요한 지역단체는 수시로 소방서 회의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는 한없이 문턱이 낮은 개방된 소방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 포천시민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화재와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화재는 소방서와 소방관의 힘만으로는 예방이 불가능합니다. 시민의 적극적 협조가 필수입니다. 안전한 소방대책을 위해 포천시민들이 자문과 질책도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