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이보형 전 포천소방서장 목매 자살
파주소방서장 재직시 수뢰혐의 경찰 내사 받아 양주소방서장 부임 9일만에 스스로 목숨 끊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8월 06일
 |  | | | ↑↑ 이보형 전 포천소방서장이 파주소방서장에서 양주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재 열흘도 안된 8월 5일 관사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됐다. | | ⓒ (주)포천신문사 | 파주소방서장 재직시 수뢰 의혹으로 내사를 받아온 이보형(55) 양주소방서장이 부임한 지 열흘도 안된 8월 5일 오전 관사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보형 양주소방서장은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기획과장, 포천소방서장, 파주소방서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7월 27일 파주소방서장에서 양주소방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양주시 백석읍 소방서 관사에서 이 소방서장이 베란다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소방서장은 오전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관사로 찾아간 소방서 직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이보형 소방서장의 정확한 자살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유서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주경찰서는 지난 6월 파주소방서 간부들이 지역내 소방안전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온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경찰은 특히 지난달 말 파주소방서장실을 비롯해 관련 부서와 업체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중이었으며, 지난 7월 22일에는 이 소방서장을 불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라 이보형 소방서장이 경찰 조사에 따른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파주소방서는 지난 6월 직원 A씨의 자살을 계기로 수뢰 의혹이 불거져 경찰의 수사대상에 올랐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부하 직원의 자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과정에서 이보형 소방서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한차례 불러 3시간 정도 조사를 벌인 바 있다”며 “당시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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