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포천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위탁운영법으로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재활원 곰두리두레마을(원장 김종수)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나눔의 기적 행복배달부’ 프로젝트를 통해 영세 사회복지시설에 빵을 무상으로 전달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종수 곰두리두레마을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포천 지역 사회에 올바른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장애인의 전문적인 직업기술의 습득으로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곰두리두레마을은 지난 6월 24일 2회째 ‘오픈 베이커리 데이:거리 시식회’를 가지고 생산된 빵의 품질을 검증받고 대체로 맛있다는 호평을 얻었다. 김종수 원장은 올해 2회 정도 더 ‘오픈 베이커리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판매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가을에는 곰두리두레마을 앞에서 일일찻집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장애인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나 카페가 생길 때까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오는 가을 열리는 일일찻집은 그 시초가 되겠죠.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뜨거운 오븐 앞에서 빵을 생산하는 행복배달부들이 부쩍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배달부들은 포천시 구석구석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다니며 사랑을 나누기 위한 의지를 늦추지 않고 있어요. 불편한 몸으로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사랑을 나누고자 노력하는 곰두리두레마을 행복배달부 친구들에게 여름보다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세요.”
김종수 원장은 오는 2011년에는 군부대 간식으로 곰두리베이커리 빵을 판매하기 위한 활동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에도 빵 수익금으로 빵 만들기에 참여한 15명을 제주도로 여행 보내며 귀한 체험을 하게 했다. 이처럼 김 원장은 오는 2011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빵 판매를 개시해 곰두리두레마을 ‘가족’들을 위해 그 수익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꿈을 꿀 수 없는 장애인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하며, 꿈을 꾸고 있는 장애인에게는 ‘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김종수 원장. 그가 그의 포부대로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포천시 복지사업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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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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