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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대담] 김종천 포천시의회 신임 의장

“집행부 잘하면 협력, 부족하면 채찍”...“3대 시의회 지역발전 큰 역할 확신”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08일
● 상임위원회 제도 단점 있지만 장점 더 많아 유지
● 현장중심 의정활동 지향…행사·실무업무 병행 노력
● 서장원 시장 시의회 존중 약속… 견제에 무게 둘 것
● 현안사업 조속 추진, 집행부 독려·중앙부처 호소


ⓒ (주)포천신문사
▶제3대 포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포천시의회 수장이 되신 소감 먼저 듣고 싶습니다.

“먼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우리 포천시를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의회의 꽃으로 불리는 포천시의회 의장에 선출 된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걱정과 염려가 앞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일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 우리시를 위한 역할에 만전을 기해 일할 생각입니다.”

▶3대 포천시의회는 의원 수 8명중 초선의원이 6명인데요. 의정활동이나 의회 운영에 다소 미숙한 점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의장님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현재 8명의 의원 중 6명이 초선의원이지만 의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의원들 역시 지역에서 많은 준비와 지식을 가지고 의회에 진출했습니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문제없이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의장님은 지난 2006년에는 지역구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됐고 지지기반이 탄탄해 이번에도 여유 있게 당선되리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어렵게 당선됐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지난 2006년 지역구 최다득표로 당선되어 또다시 이번 선거를 준비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선거에 기호를 정하는 문제, 너무 많은 투표 종목과 혼란스런 투표용지 방식은 국민들의 선거혼선을 초래했으며 선거제도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드시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저의 득표율에 대해서는 시민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지역을 위한 일에 더욱 매진하려 합니다.”

▶3대 포천시의회가 개원하자마자 의장단 구성에서 잡음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됐던 상임위원회 제도는 적은 의원 수의 포천시의회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잘 아시겠지만 전국 어디나 개원 초에는 많은 잡음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고 합니다. 우리 포천시의회 역시 의장단 구성에 잡음은 조금 있었지만 큰 문제점 없이 마무리 되어 심기일전 하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 제도는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습니다. 적은 의원 수로 상임위원회에 중복되게 편성돼 위원회 활동을 펼쳐야 하는 점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사업안에 대하여 두 번 반복하여 설명해야 하는 것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선의원이 많은 우리 시의회의 업무상으로 볼 때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판단됩니다. 수많은 예산안 등 현안 사업들을 상임위원회에서 살펴보고 또한 특별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해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포천시의회에서 상임위원회 제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장님은 평소 민원 해결을 시의원의 가장 큰 역할이자 책무로 여기며, 행사장보다는 민원현장을 찾는 의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의장은 의회의 대표로서 각종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해야 하는데요. 지역구 의원과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그동안 지난 의정활동에서 저는 행사장을 찾기보다는 민원현장과 지역의 현안이 되는 현장을 찾아 의원으로서 임무를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행사장에 얼굴을 알리지 못해 선거에 출마해서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나름대로 보람도 있었고 소기의 목적도 달성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도 의원의 본분은 일하는 모습과 현장중심으로 의정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 의회 의장으로서 지역 행사 등 많은 행사장을 찾아 동료의원들을 대신해 축사 등 행사일을 해야 하는데 걱정도 앞섭니다. 그러나 의장으로서 행사업무와 실무업무를 잘 병행해서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지난 7월 1일 3대 포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종천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의장님은 개원사에서 제3대 포천시의회의 의정 운영방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전 의회와 비교해 다른 점은 어떤 것들입니까?

“그동안 선배 의원님들께서 만들어 놓은 우리 포천시의회를 잘 지켜가고 능력을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선배 의원들이 기초를 다져 놓은 만큼 이번 3대 의회에서는 더욱 확고한 신념과 긍지로 올바른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의장님은 개원사에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궁극적 목표는 잘사는 포천시를 만드는 일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견제와 협력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는지 궁금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두 가지 다 중요하지요. 그러나 저는 건전한 비판 쪽에 무게를 두고자 합니다. 잘하고 있는 것에는 당연히 협력해야 겠지만 부족한 부분에는 건전한 비판과 채찍으로 올바른 시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지난 7월 1일 3대 포천시의회 개원식을 앞두고 김종천 의장(왼쪽)이 서장원 포천시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 (주)포천신문사
▶시장이 여당 소속이고 시의회도 의장단을 포함해 여당이 다수당이라는 점에서 시의회가 제대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시의장 출신 재선의 서장원 시장이 초선의원이 많은 시의회에 별 부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의장 님의 견해는?

“말씀하신 대로 우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는 본연의 목적과 본연의 의지만 잃지 않는다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장과 의회가 의장단을 포함해 여당이 다수당이라는 점에서 염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의정활동에는 여당, 야당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늘 지켜보고 있고 큰 기대를 갖고 있기에 의원들은 의원 본분의 자세와 포천시를 위한 마음만 한결 같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보여지며 지난 임기에서도 여야간에 특별한 갈등은 없었습니다.

서장원 시장께서도 포천시민의 대표인 의회를 존중하며 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선 지난번 서장원 시장께서 초선의원을 포함한 의회에 우리시 업무보고를 집행부에 지시해 의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건전한 비판과 견제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할 것입니다.

▶포천시의 가장 큰 당면 과제는 무엇이며, 시의회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십니까?

“잘 아시겠지만 우리 포천시의 당면 과제는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하며, 국도 43번도로 6차선 확포장 사업 조기시행. 전철 및 간선철도 유치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또한 산업단지 조기시행에 따른 위치선정 및 적정한 분양가로 영세 입주업자들의 정착문제 등이 가장 큰 당면 과제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포천시의회에서는 이번 임기에 현안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집행부에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강하게 독려할 것입니다. 의회 차원에서 중앙부처로 경기도로 그리고 국회의원 등을 면담하고 찾아가서 사업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포천시의 어려움을 호소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시민들께서도 큰 힘과 용기도 주셔서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잘 아시는대로 포천시의회는 전.현직 의장과 부의장이 잇달아 불미스런 일로 구속되는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포천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시의원들의 깨끗한 의정활동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셨던 분들입니다. 사적인 일을 접어두고 의회 일을 잘 하기에는 모든 가정에 경제적인 현실이 좋아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의원 처우개선에도 신중히 접근해 시민들의 이해 속에 편안히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을 감히 말씀 드립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시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함을 표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시의장을 역임하게 되면 더 큰 꿈을 세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의장님의 궁극적인 최종 목표는 무엇입니까?

“지금은 현실을 직시하며 본연의 위치에서 우리시를 위한 역할에만 전념하려고 합니다.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을 찾고자 합니다.”

ⓒ (주)포천신문사

대담=이상창 편집국장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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