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창고와 담이 허물어지고, 집 나무기둥까지 뽑혀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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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소흘읍 직동2리 ‘금메달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법 무허가 공사가 인근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의 본가가 있어 ‘금메달마을’이라는 이름이 새로 붙여진 이 산지마을의 중턱 174-3번지, 173번지, 175번지 일대에서 한모씨(52)가 토지이용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4월부터 도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공사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통행, 소음, 방진 피해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공사 계획 중간 지점에 거주하는 A씨는 이 공사를 주도하고 있는 한씨로부터 창고와 집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4,200만원(4월 10일 1,000만원, 5월 8일 3,200만원)을 받기로 계약했으나, 현재까지 단돈 1원도 받지 못했다. A씨에게 “곧 대출을 받아 이 돈을 주겠다”고 한 한씨는 공사를 강행하며 A씨의 창고와 집 담을 허물고, 집 나무기둥까지 뽑힐 정도로 주택을 파손해 A씨는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던 우물까지 공사로 파헤쳐져 당장 생활하는데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하수관 무단 훼손, 도로 포장 미흡, 폐기물 방치, 미관 훼손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한 실정이다.
포천시청은 마을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개발행위가 위법으로 드러나자 오는 6월 25일까지 한씨에게 원상복구하도록 하는 행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한씨는 또 공사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하수관을 무단 훼손해 시청 수도사업소로부터 6월 15일 현재 고발 조치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해 한씨는 “공사 지역에 허물어 낸 창고는 불법창고다. 하수관 무단 훼손은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 농지가 아닌 실질적 대지이기 때문에 사실상 공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6월 25일까지 원상복구 조치하겠다”고 한발 물러났다.
모태범 선수의 아버지 모영열(51) 마을회장은 “한씨로부터 6월 25일까지 원상 복구할 것이라는 자필각서를 받았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어떤 책임이든 당사자에게 물어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B씨는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던 우물까지 공사 관계로 파헤쳐져 당장의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