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진장환 관리계장의 출.퇴근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정부 신곡동에 거주하는 진장환 계장은 포천시 군내면에 위치한 포천시선관위사무실까지 28km에 달하는 거리를 마라톤으로 출.퇴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마라톤으로 출퇴근을 하는 이유는 마라톤 매니아인 이유도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자로서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알리고자 하는 사명감 때문이기도 하다.
머리에 두건을 쓰고 홍보문구가 인쇄된 표지를 가슴에 부착한채 마라톤 출퇴근을 하는 진 계장은 자신을 보는 시민들로 하여금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움직이는 홍보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진 계장은 마라톤대회마다 출전해 자신을 광고판 삼아 공명선거 홍보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포천3·8선 하프마라톤대회와 제8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다가오는 6.2동시지방선거를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마라톤을 시작한 진 계장은 점점 거리를 늘리면서 지난 10년간 20,000km이상(지구를 반 바퀴 도는 거리)을 달렸다.
하프마라톤으로 시작해 점차 거리를 늘린 진 계장은 결국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이란 강화도에서 강릉 경포대까지의 308km(국토횡단)와 해남 땅끝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622km(국토종단), 부산 태종대에서 파주 임진각 망배단 까지 547km(국토종단)를 모두 완주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끝이 없다. 국내에서 622km이상의 초장거리 울트라마라톤대회가 더 이상 없기에 스스로 대한민국일주 1,500km 울트라마라톤을 2회에 걸쳐 개최하는가 하면 울트라마라톤을 넘어 대한민국 정중앙인 충북 충주의 중앙탑을 시작점으로 내륙과 해안으로 대한민국을 2바퀴 돌아 서울 광화문의 세종대왕상 앞으로 골인하는 대한민국순회 2,500km 울트라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다.
진 계장은 대한민국일주 1,500km 완주로는 성이 차지 않는 모양이다. 그가 생각하는 마라톤의 매력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반칙이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제5회 동시지방선거도 마라톤처럼 공명정대하게 치러졌으면 하는 바램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유도하고 공명선거를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그의 출퇴근 마라톤 포천시를 가르며 오늘도 뛰고 있는 그의 심장소리가 시민들의 마음에 전달되어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일조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