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군내면 구읍1리는 총 250세대 800여 명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마을이다. 천연기념물 제430호 부부송이 유명하고, 포천의 역사를 제일 많이 갖고 있는 부락이기도 하다.
포천의 첫 지명인 고구려 마홀군의 치소가 바로 구읍1리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백제간 힘의 교차점이 구읍1리였음을 경기도 내 사적지 중 유일하게 삼국시대에 조성된 사적 제403호 ‘반월성지’가 뒷받침하고 있다.
이 구읍1리의 강태수 이장(54)은 올해로 5년째 마을일을 도맡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감사로 활동하면서 마을 주민들 뿐만 아니라 군내면 모든 면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지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군청이 신읍동으로 이전하면서 군내면 구읍리라는 지명을 얻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훨씬 전에는 신라 견성곤의 행정중심지로 고려시대에는 포주의 관아가 있었고, 조선조 500년간은 포천현 현내면으로 동헌과 향교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서깊은 분위기와 함께 현재는 포천에서 모범적인 도농복합형 마을로써 신구가 어우러진, 주민들이 진정 살기 좋은 마을 ‘구읍1리’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강태수 이장은 지난 84년부터 4년간 구읍1리 새마을지도자를 역임하면서 농로길 개선을 주도했고, 그 이후로도 마을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해오고 있다. 강 이장은 새마을지도자 때부터 쌓아왔던 경험을 토대로 군내면 ‘코스모스 꽃길’의 시작점인 구읍1리 마을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강태수 이장은 이장을 역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마을 정비사업도 중요하지만 마을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07년과 2009년, 2년에 한번씩 마을의 출향인사까지 초청해 윷놀이 정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강 이장은 올해 숙원사업으로 ▲반월산성 내부 잡목 정리 후 소나무로 수종 갱신 ▲마을회관 당구대, 헬스장 설치로 인한 마을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꼽았다. 특히 반월산성 내부를 소나무로 수종 갱신하는 사항은 현재 산림청과 포천시청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태수 군내면 구읍1리 이장과 마을 어르신들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강태수 이장(오른쪽 첫번째)은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말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