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원 선거 나선거구 한나라당 공천자로 확정된 김상회 후보는 공천 확정자 발표전인 지난 4월 14일 디지털 포천신문 속보에 웃고 울어야 했다. 포천신문이 경기도당의 공천자 발표 4일 전에 예측한 1차 보도에서 ‘공천 확정’으로 나왔을 때는 수백 명의 지인들로부터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았고, 2차 보도에서 다시 “경합중”이라고 나왔을 때 “어찌된 거냐?”는 전화가 폭주했다고 한다.
최종 확정발표가 나기 전 한나라당의 이의제기로 잠시 ‘경합’으로 수정됐지만 포천신문의 1차 예측보도대로 김상회 후보는 4월 18일 최종 공천 확정자 명단에 올랐다. “포천신문 보도에 웃고 울다가 다시 웃었다”고 인터뷰 말문을 연 김상회 후보는 이제야 ‘여유’를 갖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차분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김상회 후보는 500년 동안 15대째 신북면에서 살고 있는 포천 토박이다. 1981년 민정당 시절부터 2010년 현재 한나라당까지 30년간 ‘지조’를 지키며 백의종군하며 정당생활을 했다. 신북면 한나라당협의회장과 청년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특히 건장하고 육중한 체구를 무기(?)로 선거 때면 대선 후보, 당 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의 안전을 도맡는 경호를 책임졌다.
“명예를 얻고자 나온 것은 아닙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세상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결코 말로만 앞서는 시의원이 되지 않겠습니다. 공무원들에게 대우 받는 시의원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오직 주민들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겠습니다.”
김상회 후보는 지난 1982년 중장비 임대사업인 태진중기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해 지금도 태진건설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는 등 3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한 CEO이기도 하다. 20대 초반부터 사업을 시작해 자수성가한 그는 “정당생활과 기업체를 경영하며 가장 중시한 것이 있다면 바로 약속과 믿음”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회공헌 활동도 소홀하지 않은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을 돕기도 하고, 회사의 장비를 이용해 군부대 연병장과 관내 학교 운동장의 마사토 작업과 조경을 수시로 해주는가 하면, 수해가 나면 직원들과 함께 15톤 덤프트럭을 타고 강원도 강릉까지 자원봉사를 떠나기도 한다.
“뿌리가 튼튼해야 미래가 있고 꿈이 있습니다. 포천의 뿌리인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포천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훌륭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포천경찰서 선진질서추진위원, 포천시 청소년지도위원, 신북면 바르게살기위원장 등을 지낸 김 후보는 현재 신북면 방위협의회 위원, 포천재향군인회 이사, 삼성중학교 운영위원, 신북면 체육회 이사, 외북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깨끗하게 승복하고 출마를 접었다며 낙천자들의 무소속 출마들과의 차별성을 은근히 강조한 김상회 후보. ‘실패하면 더 이상의 출마는 없다’고 배수진을 친 그가 오는 6월 2일 유권자로부터 어떤 선택을 받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