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때 배드민턴 선수로 전국대회에 나가면 언제나 고향 ‘포천’을 가슴에 새기고 뛰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 지역보다 발전이 더딘 포천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기회가 온다면 조그마한 힘이라도 더하고 싶습니다.”
한나라당의 여성공천 의무할당제 케이스로 포천시의원 선거 가선거구 공천을 받은 손지영(40) 후보는 포천초, 포천여중, 포천고를 나와 한국체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신흥대 지적부동산학과를 졸업했고, 사회복지사, 경기지도사, 심리상담사, 보육교사 등 분야를 넘나들며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지적 에너지’를 충전해왔다.
그런가 하면 포천시 교육발전특위 교육예산심의위원, 포천고 총동문회 부회장․배드민턴선수 총동문회장․운영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경기도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이사, 한나라당 포천·연천 차세대여성 지회장․경기도당 차세대여성 부위원장, 포천시 여성축구단 사무국장, 포천경찰서 교통질서추진위원, 포천동 청소년 선도위원 등을 지내며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해왔다.
특히 포천시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 회장을 지낸데 이어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 경기도 부대표로 활동하며 조금만 바꿔도 생활에 편익이 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제안활동과 정책 모니터링에 적극 참여해왔다.
손 후보는 “주부이자 며느리이자 딸로서 남성 정치인들이 소홀하거나 등한시하기 쉬운 분야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취학 전 보육지원책과 학교 무상급식 연계사업, 유통 문제 등을 예로 들면서 “포천시에 맞는 생활공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육문제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영.유아 무상교육은 반드시 시행돼 할 과제라고 강조한 그는 시의회에 입성하면 급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아이돌보미 사업과 무상 보육 실현을 위해 발로 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손 후보는 10여 년간 학교, 공동급식, 군 급식 등에 친환경 농산물과 우수식자재 등을 취급하는 전문식자재 회사를 경영하면서 불합리한 제도와 지원책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와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포천 상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지역에서도 너무 낮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포천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결정이 기업에게는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큰 타격을 주기도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포천 상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손 후보는 또한 “포천에 주둔하는 4만여 명의 군인도 지역의 중요한 고객이자 소비자”라며 “민.관.군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과 지역농가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따르도록 정책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정치판의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 등으로 처음엔 시의원 출마에 반대한 남편이 지금은 가장 든든하고 믿음직한 선거운동원으로 돌아섰다고 귀띔하는 손지영 예비후보는 “남성후보들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지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는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늘고 있어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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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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