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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에코 도시’ 사업도 무산 위기

MOU 참여기관 잇달아 포기… SPC설립도 기한 넘겨 '원점으로'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05일
↑↑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일대 1천131㎡를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군내면 일원에 추진 중인 포천 신도시개발 사업이 사실상 무산된 데 이어 복합관광단지로 개발 중인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사업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포천시와 (주)롯데관광개발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일대 1천131㎡를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Pochen Eco-Design City)’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두 기관과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영국계 투자회사 레드우드, 삼성물산, 우리은행 등 6개 기관이 양해각서(MOU)를 맺고 추진해 왔으나 포천시와 (주)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한 4개 기관이 사업을 포기했다.

특히 두 기관도 협약기관이 끝나는 지난 3월 31일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롯데측에 협약 해지를 통보해 에코-디자인 시티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따라서 사실상 에코-디자인 시티 사업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사업은 2014년까지 모두 3조4천억원을 들여 영북.일동.이동면 일대 1천131㎡를 국내 최대인 108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 스키장, 온천, 워터파크 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 내용을 담은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포천과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포천시는 사업에 진척이 없자 지난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2014년까지 사업 예정지와 주변지역 1천638만㎡에 내린 개발행위 제한 조치를 지난해 6월 영북면 산정리 일대 784만㎡에 대해 전격적으로 해제한 바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초기 사업에 참여했던 6개 기관 가운데 시와 롯데관광개발만 남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현재 롯데 측과 협의중에 있는 만큼 조만간 바람직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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