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피해농가 대표들이 3월 23일 국회 본청을 방문, 이낙연 농수산식품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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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종식 선언이 있던 지난 3월 23일 포천의 구제역 피해 농가 대표들은 국회 본청을 찾아가 이낙연 농수산식품위원장(민주당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지난 3월 9일 고시된 정부의 보상기준이 턱없이 미흡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구제역 예방적 살처분 농가 중 28개 낙농가 대표들은 이날 이낙연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살처분한 소의 가격책정의 부당함과 유대보전기간 6개월의 형식성 그리고 보상기준 마련시 피해농민 대표를 배제한 것에 강력 항의한 결과 농수산식품부와 피해농가 대표들의 재협의를 이끌어 냈다.
영중면의 김영석씨는 살처분우의 기준시가가 3산우가 최고가여야 함에도 초산우를 최고가로 평가하는 비현실적인 보상안을 질타했고 장용출씨는 애초 약속했던 피해농민 대표의 보상위원회 참여를 배제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따졌다.
이에 이낙연 위원장은 “포천시청 상황실 방문당시 농수산식품부에서 농민을 참여시키라고 주문했을 때 하영제 차관이 분명히 약속을 했는데 잘못되었다”고 농수산부에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피해농민들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피해농가 대표들은 농민들과 농수산식품부 실무국장이 오는 3월 26일 경기 2청사에서 보상을 둘러싼 실무적인 협의를 위해 만나기로 일정을 잡고 국회 본청을 나왔다.
지난 3월 9일 보상기준을 위한 장관고시는 포천시청 축산과장을 보상평가반장으로 5인의 평가반원이 각각 피해액을 산정하고 이를 합산하여 평균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앞으로 평가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예상되며, 포천시도 농민들의 피해를 있는 그대로 정부에 제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피해농민들은 대책위를 만들어 집단 대응할 태세이며, 이미 주변 상가 업주들도 대책위를 만들어 본격적인 시위에 나서고 있어 보상이 마무리 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