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살처분농가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인호)는 지난 3월 16일 영중면의 한 식당에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과 20여 명의 낙농인이 참여한 가운데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 참여한 낙농인들은 “정부가 발표한 보상안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며 다시 한 번 입을 모았다.
배인호 대책위원장(포천낙농연합회장)은 정부보상안에 대해 “현재 살처분한 2,160여 마리를 새로 입식하기에는 6개월은 터무니없다”며 “젖소를 새로 구입할 때 가격의 10%는 운임비로 소요되고, 각지에서 모인 소들은 서열싸움 등으로 패사율이 높으며, 우유생산성이 떨어지는 소를 살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배인호 위원장은 이어 “새끼 10마리 중 3마리는 죽는가 하면, 10달도 젖을 못 짜고 파는 소가 30% 정도가 나와 정부에서 실제 구입비용에 120% 정도를 지급해도 원래 농장 경영상태로 돌아가기 힘들고, 유대비 손실보상도 24개월은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호 회장은 “여러분의 의견을 정부나 국회의원들께 잘 전하겠다”며 “일전에도 낙농을 하는 입장으로서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정부에 설명해왔으나 여러가지 오해가 있어 싸우기도 했고, 정부는 오히려 여러분을 설득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대출금의 이자감면 문제, 법안발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며 “지역 국회의원을 설득하는 등 여러분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