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의 사회 및 정서발달은 영아기 이후 아이가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인간관계 및 성격형성과 인성발달에 매우 중요한 기본이 됩니다.
정서란 내적인 감정에 대한 변화를 의식적으로 자각하는 것으로 영아기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것들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얼굴 표정이 매우 중요한 단서들이 되기도 합니다. 영아기 정서발달의 나누어지는 과정을 연구한 Bridges에 의하면 출생 시 존재하는 흥분한 상태의 정서가 3개월경에는 쾌, 불쾌로 분화되면서 5~7개월에는 분노, 혐오, 공포로 10~12개월에는 애정과 기쁨으로 분화되고 24개월쯤 되면 질투심이 생겨서 성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든 정서적 감정들이 분화된다고 합니다.
영아기에 일어나는 사회적 발달의 가장 중요한 형태는 애착입니다. 애착이란 영아와 양육하는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친밀한 관계의 정서적 유대감을 말합니다. 보통은 생후 6~8개월경에 애착을 형성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양육자로부터 일관되도록 양육을 받은 영아는 24개월경에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지만 일관되지 않은 양육을 받을 경우 안정적이지 못한 애착 즉 불안-회피 또는 불안-저항 애착을 형성하게 됩니다.
영아기에 있어서 안정된 애착형성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애착이 성인기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신감, 호기심, 대인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 긍정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아기에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한 영아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 양육자인 부모와의 유대관계에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지라도 각 개인들은 또래, 연인 혹은 배우자 등과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인 기술과 태도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아기 자녀에게 부모의 안정된 관계와 상호작용은 아이 인생의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 크면 기억 못 할거야~‘라는 생각이 아이와 부모간의 애착형성과 아이의 사회정서적인 발달을 성장하게 하지 못해 아이에게 훗날 영향이 가지 않도록 아이와의 애착형성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아기 때부터 조기교육을 하기보다는 엄마, 아빠와의 교감공부를 하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가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분리불안 증세 또한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애착’ 꼭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문은주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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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 (사)한국청소년가족상담교육원 부설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www.mirae365.com, 031-542-5230)
- 전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 현 경기북부 하나센터 센터장 -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상담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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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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