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경 무봉2리 이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친봉이’가 가장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주민들이 더욱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소흘읍 무봉2리 ‘거친봉이(마을 이름)’는 총 280여 세대가 살고 있고, 포천의 상수원으로서 ‘물’좋은 환경마을, 또는 살기 좋은 마을로 알려져 있다.
무봉2리는 지난 2009년 12월 15일 포천시 평생학습과 소흘도서관팀과 'Prim-Village(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에 따라 무봉2리와 소흘도서관팀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역량 강화 지원 ▲차별화된 마을특화사업 아이템 발굴 및 마을홍보 지원 ▲마을사업 문제점의 진단 및 개선 ▲마을사업 소관부서의 업무추진 지원 및 보완 ▲ 청소년공부방 운영활성화 및 작은도서관 설치 지원 ▲마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발굴 및 지원 ▲독서마을 지정 및 독서잔치 한마당 개최 등을 협약했다.
지난 2007년부터 무봉2리 이장을 맡아 4년째 마을일을 도맡고 있는 김도경 이장(47)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친봉이’가 가장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주민들이 더욱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매결연 협약 사항을 믿고 기다리기보다, 내가 열심히 해서 모범이 돼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로 조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마을은 명절만 오면 마을 어르신께 세배를 다녀 ‘장유유서’의 정서를 지니고 있고, ‘산치성’을 드릴만큼 고유의 문화를 지키고 있다. 또한 향적회, 봉우회, 청년회 등 마을 모임도 활발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인근 군부대에도 정기적인 위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지난 2009년 12월 23일 마을 주민들과 군부대를 위문한 김도경 이장
ⓒ (주)포천신문사
김도경 이장은 마을회관에 마련된 공부방에 대해서 “마을의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시의 지원으로 마련된 공부방은 우리 마을의 자랑”이라며 “거친봉이 학생들은 물론 1,3리 학생들과 고모리 등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도 언제나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봉2리는 군사보호지역으로 각종 규제로 인해 각종 개발이 뒤쳐진 실정이다. 마을의 도로들도 대부분 군사 용도로 건설된 도로이다. 무봉2리는 개발이 뒤쳐져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됐지만, 다수의 주민들에게는 확실한 수입원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도경 이장은 “앞으로의 숙원사업으로 마을의 공동 땅을 이용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단 자금을 마련할 방도를 구상 중이며, 자금이 마련되면 임대업 등을 추진해 주민들의 공동 수입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이어 “몇몇 이장들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마을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나는 반대로 ‘없는 사람’, 즉 서민을 위한 마을 행정을 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김도경 이장이 마을 어르신들과 마을회관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 김도경 이장은 마을회관에 마련된 공부방에 대해서 “마을의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시의 지원으로 마련된 공부방은 우리 마을의 자랑”이라며 “거친봉이 학생들은 물론 1,3리 학생들과 고모리 등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도 언제나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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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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