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한센촌이 2013년까지 섬유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 3월 3일 무허가 염색공장단지인 한센촌을 합법화된 섬유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안을 확정하고 오는 9월까지 사업승인 절차를 밟아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평리는 기존 한센촌(면적 18만5000여㎡)을 포함해 49만여㎡ 규모로 개발된다. 한센촌 주변의 추가 개발지역에 산업단지를 먼저 조성한 뒤 한센촌 무허가 공장들을 입주시키는 2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신평리에는 34개 공장이 있으며, 대부분 연매출 30억원 이하, 종업원 30명 이하의 무허가 영세업체다. 그러나 공업용수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일부 생산라인은 가동을 멈춘 상태다. 신평리 공장들은 하루 4천t의 물이 필요하지만 2천t밖에 공급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금융권의 담보대출 거절로 자금난도 가중되고 있어 신평리에서만 지난 3년 사이 8개 공장이 문을 닫았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한센촌이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면 입주업체와 고용 인력이 두 배로 늘고 매출액 역시 연간 820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