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월 26일 이기헌(63ㆍ베드로) 주교를 제2대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이기헌 주교는 1975년 사제품을 받은 뒤 서울 천호동, 상봉동, 명동주교좌 성당에서 보좌신부를 거쳤고 1978년 군종장교로 입대해 1982년까지 군종사목을 맡았다. 이후 서울 본당과 일본 도쿄 한인성당 주임신부 등을 지냈고, 1999년 제2대 군종교구장 주교로 임명돼 지금까지 활동해왔다.
기존 의정부교구장 이한택(76)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하는 교회법에 따라 사임을 청원해 받아들여졌다.
사임한 이한택 주교는 1971년 사제품을 받고 서강대교수와 이사장, 예수회 한국지부장, 서강대 총장 등을 지냈고,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재임하던 2004년 6월 의정부교구가 설정되면서 초대 교구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