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는 인지적인 활동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내 자신의 욕구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초가 되기도 하고요.
영아기의 아이들이 단어나 문장을 익히는 시기는 아이들 개인차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영아들은 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 같은 발달단계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영아의 언어발달은 언어 이전의 시기와 언어 획득의 시기를 함께 거치면서 발달하게 됩니다.
언어 이전의 시기란 영아가 단어를 표현하기 전부터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인 행동이나 울음, 쿠잉하는 목 울리는 소리, 옹알이 등을 통해서 의사소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생후 3~4개월경 시작되는 옹알이는 자녀의 언어발달에서 가장 기초가 되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부모는 영아의 발성과 다양한 소리에 응답해 주고 부모와 소리를 주고받기 놀이를 함으로써 발성을 강화해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언어적 행동이나 소리로 의사소통하는 시기가 지나고 언어 획득의 단계에 이르면 한단어 문장시기와 두 단어 문장시기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생후 1년 경에 영아는 하나의 단어로 문장을 대신하면서 의사소통하기 때문에 부모와 양육자가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얼굴표정이나 몸짓, 손짓 등을 다양하게 함께 사용합니다.
보통 초기의 단어와 어휘의 획득은 한 번에 한 단어씩 이루어지기 때문에 열 개정도의 단어를 획득할 때까지 보통 3~4개월이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생후 18개월경에 이르고 이후가 되면 어휘급등현상이 나타나 짧은 기간에 30~50개정도의 단어를 학습할 수 있고 그 이후 학습의 속도는 극적으로 빨라지는 언어 확장의 시기가 시작됩니다.
생후 24개월이 지나면서 ‘엄마, 물’, ‘아빠, 까까’ 등 두 개 이상의 단어를 연결한 전형적인 두 단어 문장을 만들 수 있고 생후 30개월경에는 3~5개 단어로 구성된 짧은 전보문 형식의 문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영아기의 일반적인 언어발달은 위와 같이 진행이 됩니다.
그러나 영아기 시기에도 언어장애의 조짐과 문제를 시사하는 사항들은 확인하고 반드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단순히 느리겠지 하는 생각은 때로는 아이의 발달을 방해하는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언어장애의 조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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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 (사)한국청소년가족상담교육원 부설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www.mirae365.com, 031-542-5230)
- 전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 현 경기북부 하나센터 센터장 -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상담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