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대표 고경희)는 지난 2월 1일 '공공언어 바로 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구호(슬로건)를 조사해 ‘우리말 사랑꾼’, ‘우리말 해침꾼’ 구호를 선정했다.
우리말 사랑꾼 구호은 우리말을 사용해 해당지역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한 눈에 들어와 읽혀 이해와 기억이 쉬운 구호로 의정부시의 ‘의정부 행복 특별시’가 포함됐다.
그 밖에도 서울시 금천구 ‘눈부신 금천’, 중구 ‘서울의 중심 중구’, 강원 강릉시 ‘솔향 강릉’, 부산시 동래구 ‘얼쑤 동래’, 전북 순창군 ‘장하다 순창’, 전주시 ‘한바탕 전주(세계를 비빈다)’ 등이 선정됐다.
우리말 해침꾼 구호는 외국어로만 만들어졌고 지역의 특색이나 지향점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없는 어려운 구호를 뽑았다. 해침꾼 구호는 서울시 광진구 ‘Great GwangJin’, 경기도 고양시 ‘Let's Goyang’, 평택시 ‘Super Pyeongtaek’, 부산시 북구 ‘Hu Nature Bukgu’, 경북 상주시 ‘Just+Sangju’, 전북 익산군 ‘Amazing Iksan’, 충남 공주시 ‘Hi-touch Gogngju’이다.
한글문화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를 이용해 구호를 만든 지자체는 총 108군데로 246개 지자체 44%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