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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채순희] 내민 손 따뜻하게 잡아줬으면


채순희 기자 / b2346ne@naver.net입력 : 2009년 12월 20일
우리 삶은 한 그루 나무와 같습니다.
봄이 되면 뾰족뾰족 잎과 꽃이 피어나
여름이면 푸르름이 한층 더 삶을 윤기 있게 합니다.
가을이면 잎과 꽃잎이 떨어져 바삭거리는 신음소리을 내면서 사라지고 말지요.
결국엔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남아 쓸쓸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같거늘 늙어서 힘없고 병들어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살아야 되는 것을
모두들 모르고 있는 건지 실감이 안 간 건지
그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냉냉한 찬바람이 더더욱 가슴 쓰리게 합니다.

늙어서 힘없고 빽 없을 때 후회하지 말고
주변에서 도와달라고 손 내밀 때 서슴없이 손을 잡아주면 어떨까요?
올 한 해 가기 전에 모닥불을 지피듯 가슴 안에 따끈한 불빛으로
그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보세요.

채순희 / 포천신문 시민기자 (b2346ne@naver.net)
채순희 기자 / b2346ne@naver.net입력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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