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영석학원 안채란(왼쪽) 이사장이 지난 11월 23일 의정부시 영석고에서 열린 기부합병 협정 조인식에서 동국대 이사장인 정련 스님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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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학교법인 ‘영석학원’ 안채란(84·여) 이사장이 이 법인을 대학에 기부키로 했다고 지난 11월 23일 밝혔다. 동국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행정대학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안 이사장은 부동산 사업을 통해 쌓은 재력으로 지난 1970년 의정부시에서 아버지의 아호를 딴 이름의 법인을 세웠다.
재단측에 따르면 법인의 재산은 의정부 용현동 4만1900여㎡ 부지에 세워진 영석고와 임대용 건물 등을 합쳐 시가 1000억원을 넘는다.
영석학원 관계자는 “안 이사장이 오랜 기간 동국대 총동창회 부회장과 이 대학 재단 이사로 재직하는 등 모교와 인연이 깊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이날 영석고에서 안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합의안 서명식을 개최하고 올해 말까지 영석학원을 대학에 합병할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대학 측은 합병 이후에도 영석고의 교명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안 이사장을 영석고 명예교장으로 추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