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최선을 다해 바르게 살기 한사람으로서 참된 삶을 진실되게 지키겠다. 혼신을 다해 포천시 바르게 살기운동을 최고의 단체로 이끌어 가겠다.”
지난 3월 17일 제8대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장에 취임한 조도행(58) 회장이 본지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밝힌 각오다. 임기 3년 중 8개월 남짓 지났지만 그간 조 회장 체제의 바르게살기 포천시협의회는 ‘열심히 봉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중간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는 조화로운 사회건설을 위해 진실, 질서, 화합을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전개하는 것. 조도행 회장은 이같은 바르게살기운동 단체의 목적이자 존재이유인 ‘바르게 살기’를 실천하기 위해 우선 젊고 참신한 인물들을 임원으로 포진시키며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각 읍면동 위원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바르게 살자’라는 문구가 새겨진 조형물이 포천시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임기 전 설치한 가산면 우금공원을 비롯해 소흘읍 송우리 삼거리, 내촌면 음현리 소공원, 영북면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청성공원 등 조 회장의 주도로 세워진 조형물만 5곳이나 된다. 조형물 한 곳을 설치할 때마다 제작비, 설치비, 행사비 등 1천만원이 들어가돼 협의회 예산으로는 벅차 조 회장이 매번 기금을 출연해 설치하고 있다.
“‘바르게 살자’는 가장 흔하고 평범한 말이지만 가장 잘 지켜지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포천시민이나 포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나가다 조형물에 적힌 ‘바르게 살자’를 보고 신호를 지키고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는 것, 그것들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진실, 질서, 화합입니다.”
포천시 가산면 의용소방대장, 가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및 청소년지도위원장, 가산면 자치위원,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어려운 이웃과 학생을 수시로 돕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조도행 회장은 주변으로부터 성실성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스로도 “남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나지 않지만 바르고 참된 삶을 지키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한다.
바르게살기 포천시협의회 회원은 총 600여명. 남은 임기동안 회원들과 함께 바르게살기를 최고의 명품 봉사단체로 키워 나가겠다는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내 인생목표는 평생을 지역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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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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