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후 04:40: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종합

[칼럼=이희용] 오백년 광릉숲과 문화예술 (2)

금 긋지 않는 큰 축의 문화예술상품이 필요하다
이희용 기자 / heeyeong1@hanmail.net입력 : 2009년 10월 29일
↑↑ 이희용 포천시예총 회장
ⓒ (주)포천신문사
우리는 그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배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지역의 문화상품을 부러워하고 있었던 것이 안타깝다. 그럼 자연과 조상이 물려준 아름다운 자원인 세계에 유래가 없는 자연과 문화재가 동시에 유네스코에 등재될만한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광릉숲을 어떻게 품격에 맞는 상품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라고 한다. 많은 지자체들이 앞을 다투어 공공디자인이나 문화·예술로 미래의 지향적인 도시경쟁력의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기존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을 특별하게 지정하여 인근 도시와의 협력을 이끌어 낼 때가 되었다. 예를 들면 세조의 능인 광릉과 조계종 큰절인 봉선사와 광릉수목원과 연계한 충목단, 고인돌, 그리고 회암사를 잇는 새로운 문화벨트를 조성하는 일이나 주변의 산악자전거나 등산로 또는 황토흙 체험 등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의 개발도 접근성과 정서를 고려한 행정의 연계로 생각해볼 일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화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울과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문화거리, 젊음의 공간, 친환경 한옥마을, 음식문화시범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천혜의 자연과 전통과 예술, 자연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 미래지향의 예술문화 거점지로 활용하는 계획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리고 표현성과 다양화를 염두에 두고 주변경관과 조화 있는 미술품의 전시나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공연 예술의 상영 등 체험공간도 확보하여 현대와 원시를 형상화한 갖가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걷기체험, 시험림 관람, 사진전, 숲속 편지쓰기, 백일장, 숲 속 음악회 등 체험을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최근에 인근 남양주에서 추진된바 있는 광릉숲 문화축제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시도를 했는데 광릉숲의 면적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포천은 그 예술상품의 중심으로 주도할 수 있음에도 준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또한 양주시는 주민의 자발적인 여론조성으로 경기문화재단의 사업비와 일부 지역예산을 투입하여 회암사지 복원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상당한 성과를 내며 장기적인 사업으로 문화재의 보존과 정체성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숲 속에서 친환경 체험활동과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광릉숲과 전이지역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하는 자연친화 축제를 기획하여 대외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적인 상품으로 만드는 일에 포천시가 행정력을 집중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성공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일이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자체 문화관광축제를 벤치마킹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를 견학하여 우수한 축제 운영 우수사례를 도입하고 이끌어 아트밸리, 산정호수와 같은 특구도 정부로부터 명품지역축제를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금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적으로 57개가 있다. 그중에 대표축제는 보령머드축제와 안동국제탈춤축제 2개이다. 최우수축제는 강진청자문화축제 등 8개. 우수축제 9개. 유망 축제로는 부산자갈치축제 등 17개. 예비축제로는 담양대나무축제 등 21개 등이 있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3억 원에서 8억 원까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광릉숲이 보전지역으로 등재되면 유네스코로부터 환경 보전과 생태계 변화를 감지하는 데 필요한 갖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유네스코에서 발간하는 책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져 보전지역만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광릉숲 전이지역에서 생산되는 배, 포도 등 과일에 유네스코 인증 마크를 붙여 수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축제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누린다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접한 지역과의 관계를 개선하여 포천이 자연과 문화예술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주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립하거나 경계를 가르는 금을 그어서는 않된다. 먼저 준비하고 깊은 정신과 품격 높은 예술작품으로 주변을 녹여내야 한다. 아무쪼록 이번에 광릉숲이 유네스코에 반드시 등재되어 올바른 보전의 틀을 살리고 인근 주민들도 숲을 보전하며 경제적으로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오백년 숲도 살리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연과 예술과 삶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명품지역으로 자손만대에 오래도록 이어지게 하는 일에 모두가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희용 기자 / heeyeong1@hanmail.net입력 : 2009년 10월 29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