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농 이해조 선생의 작품 구의산의 여주인공은 남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탐정역할을 통해 자기남편을 죽인 범인을 찾아냄으로써 근대적 여성상인 자기문제를 해결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볼 때 페미니즘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10월 14일 오전 11시 CHA의과학대학교 도서관에서 촬영한 방송대학 TV강좌에서 홍을표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이 밝힌 작품 구의산의 페미니즘적 요소에 대한 설명이다.
홍 회장은 이날 이해조의 문학관에 대해 "신소설 작가 중에서 이인직은 지나친 이념성을 보여준데 비해 이해조 선생은 빙공착영의 문학관을 통해 있을 법한 사건과 이야기를 통해 계몽주의를 강조하고 흥미 있고 서사구조가 탄탄한 소설을 창작함으로써 근대소설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신보 연재에 대해 홍 회장은 "한일합방 이후 일본 제국주의는 민족운동을 압살하기 위해 학교와 언론사를 폐간시켜 문장가들은 절필이나 은둔생활이 아니면 유일하게 매일신보에 연재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며 "동농 이해조 선생은 2년 동안 재직한 이후에는 절필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대학 TV촬영은 10월 13일 방송된 동농 이해조 선생의 문학에 이어 구의산이라는 작품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