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버들개농요민속보존회(회장 이미숙)는 9월19일 오전 11시 의정부문화원 문예극장에서 김문원 의정부시장, 안계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학진 경기도의정부교육장,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 등 내빈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발굴고증, 전수교육, 시연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미숙 회장은 창립 인사말을 통해 “음력 8월 초하루에 창립하는 의정부버들개농요민속보존회는 의정부시 녹양동 버들개 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농요”라고 밝히고 “버들개농요를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고 발굴, 고증하는 사업은 물론 체계적인 전수교육과 회원 단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옛것을 알고 새로운 지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의정부버들개농요를 잘 보존하고 전승해 나가기 위해 창립한 의정부버들개농요민속보존회가 앞으로 그 역할을 감당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계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며칠 전 의정부시의회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3개 시군 통합안을 13명 의원 전원이 만창일치로 통과시켰다”며 “통합시가 의정부버들개농요를 잘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김학진 경기도의정부교육장은 “의정부버들개농요민속보존회 창립식에 참석하기 전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문화의 발전은 정신의 지주라는 생각으로 꼭 참석하여 축하하고 싶었다”며 “농요를 통해 힘든 것을 이기려고 했으며 단합된 힘으로 행복을 추구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보존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수기 의정부문화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의정부버들개농요를 지역사회에서 보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조직이 필요하다”며 “의정부 초,중학교에서 버들개농요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안익수 제3의 문학 주간의 축시 낭송, 의정부시무용단의 축하공연과 유태진 부회장의 의정부버들개농요 선소리 시연 등의 순서로 축하의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의정부버들개농요민속보존회는 지난 8월20일 창립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이날 창립식을 가져 명실상부한 보존회로서 회원은 주로 지난 9월4일 개최된 제17회 경기도민속예술제 의정부버들개농요 시연에 참가한 사람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숙 회장은 의정부시무용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며 의정부버들개농요에 나오는 춤사위를 연구해 보다 극적인 요소를 보완해 나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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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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