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 9월 첫 삽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에 2012년까지 1812억 투입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7월 27일
의정부시가 금오동 일대 반환 미군기지에 추진 중인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착공된다. 의정부시는 반환 미군 공여지 가운데 우선 4만3456㎡에 대해 국방부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지급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초 경기도와 조달청에 실시계획 인가 및 공사 발주를 신청할 예정이다. 반환 미군기지 토양오염 정화작업은 지난 4월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고지대에서 저지대 순으로 진행돼 2011년 말 마무리된다.
의정부시는 먼저 오염 정화가 이뤄지는 경기경찰청 제2청사 부지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중 토목공사에 착수해 오염정화와 부지조성을 함께 진행하는 등 11월에 건축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경찰청도 시의 부지 조성 공사 계획에 맞춰 건축공사를 시작해 2011년 말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건물설계를 진행 중이다.
광역행정타운은 2012년까지 1812억원이 투입돼 캠프 카일과 캠프 시어즈 부지를 포함한 금오동 일대 25만6079㎡에 공공청사 부지 8곳(12만2953㎡), 공원 5곳(3만9306㎡), 도로(6만3953㎡) 등으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경기경찰청 제2청사, 의정부소방서,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의정부보호관찰소,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2청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출장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정부지법과 의정부지검은 공공청사 이전 수요조사시 입주의사를 밝혀 부지가 예정됐으나, 포천시와 양주시가 유치를 희망함에 따라 올해 말 입주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는 오염 정화 일정 등이 청사 신축계획 일정과 맞지 않아 대체부지를 물색 중이다.
한전 예정부지는 업무용지로 지정돼 공공기관뿐 아니라 사기업도 입주할 수 있어 입주 희망기관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보고 있다.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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