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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 도둑 이야기' 의정부 공연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3일
↑↑ <늘근 도둑 이야기>가 6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 (주)포천신문사

<연극열전 2> 최고의 흥행작 <늘근 도둑 이야기>가 6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늘근 도둑 이야기>는 1989년 초연 이후 시사코미디 연극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며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가장 재미있는 연극’ ‘다시 보고 싶은 연극’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1989년 동숭아트센터 개관 기념 ‘제 1회 동숭연극제’ 초청으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 된 이후 1996년 명계남, 유오성 출연, 1997년 앵콜공연, 그리고 2003년 동숭아트센터의 ‘生 연극시리즈’까지 그야말로 연극계의 화제작으로 기억되며 이번 <연극열전 2>를 통해 5년만에 다시 올려지는 작품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았다.

이번 <늘근 도둑 이야기>는 80년대 시대를 관통하던 이상우 작가 식의 촌철살인의 풍자가 많이 줄어 든 대신 웃음과 해학의 요소를 더해 평단과 관객의 반응이 엇갈리기도 한 것이 사실. 하지만 연극을 처음 접하는 일반 관객들에게는 ‘연극이라는 장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리뷰를 얻을 만큼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시대와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는 작품

<늘근 도둑 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시대와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형무소에서 풀려난 두 늘근도둑의 하룻밤 이야기 속에 현 시대의 정치, 경제 등의 민감한 이슈를 대사와 연기에 자연스레 녹아내어 연극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실제로 1차 공연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삼성가의 불법자금 미술품 구입 의혹 사건 때는 공연의 배경이 되는 높은 분의 ‘개인 미술관’이라는 설정으로 관객의 통쾌한 웃음을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2차 공연 당시에는 대 운하 정책에 대해, 현재 공연에는 광우병 파동과 촛불 시위 등 정치, 사회의 민감한 현안을 웃음으로 녹여내어 관객의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 연극으로 중년관객 흡수

<늘근 도둑 이야기>의 연일매진 흥행열풍에는 40~50대 중년관객들이 중심에 있다. 대학로의 비좁은 소극장 연극으로는 이례적인 일. 전체 공연관람 인원 연령층을 보면 40대 이상 관객이 30%를 넘는다. 이는 20~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타 공연들과는 차별화되는 수치이다. 이처럼 <늘근도둑 이야기>의 중년관객 흡수는 몸개그 ‘중년관객들이 볼만한 공연’으로 입소문이 난 작품들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 연 명: 올해의 연극 베스트 5- 세번째 & 모닝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일 시 : 2009.6.26(금)-27(토) 금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7시
장 소 :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출 연 진 : 박철민, 박길수, 최덕문
러닝타임 : 1시간 40분(인터미션 없음)
극 작 : 이상우
연 출 : 김지훈
티켓가격 : 전석 20,000원 (*모닝연극-금 오전 11시: 15,000원)
주 최 : (재)의정부예술의전당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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