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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탐방 ⑭] 임마누엘의 집 원장 이석우

치료와 선교 통한 편안한 安息處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5월 31일



“장애인들에게 영육의 치료를 돕는 선교와 가정 같은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마누엘의 집(원장 이석우)은 1992년 4월 설립되어 뇌성마비와 전신마비, 소아마비, 근육무력증, 자폐증, 청각장애, 언어장애, 정신지체 등의 장애인 가족들 20명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보호시설로 조건부 신고시설이다.

이 시설은 현재 포천시 군내면 상성북2리 42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1992년 당시 포천시 자작리에서 1천만 원짜리 전세부터 시작한 임마누엘의 집은 장애인보호시설이라는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석우 원장(51·원안사진)은 “당시 CBS 방송의 ‘새롭게 하소서’란 프로그램에 출연 후 독지가들의 후원 등에 힘입어 현재의 위치에 땅을 사고 가건물을 지었다”며 초기의 임마누엘의 집을 회상했다.

임마누엘의 집은 이석우 목사와 부인, 식당직원 1명이 꾸려나가고 있으며, 83세부터 13세까지의 정신지체, 중복장애 등의 장애인 18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석우 목사 역시 20여 년 전 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사고로 인해 6년동안 긴 병원생활을 해보았기에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임마누엘의 집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 목사.

“시설이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이 좋은 것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단 한군데의 방송출연이후 TV나 신문에 출연과 인터뷰를 사양해 오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임마누엘의 집은 최근에 들어 IMF때보다도 더욱 어려워진 경제사정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이 목사는 “덕영토건이란 건설업체에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지만 그 외의 도움이나 후원은 현재 거의 없는 상태라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덕영토건은 건설업체로 임마누엘의 집에 필요한 작은 설비부터 공사까지 설립초기부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마누엘의 집은 장애인이나 노인 생활보호 수급대상이 18명중 16명이다.

최근 이 시설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쌀이다.

이 목사는 “봉사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아이들과 먹을 수 있는 쌀이 가장 부족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시설에서 소비하는 쌀은 1달에 2.5가마 정도이다.

이 목사는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들 모두 교육의 혜택을 받기를 원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현재 14세 아이가 청성초등학교에 일주일에 1번씩 등교해 교육을 받고 있지만, 정신적인 능력이 이에 미치지 못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앞으로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장애인은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소망이다”고 밝혔다.

임마누엘의 집은 신고시설이 되기 위해 올해 안에 건물 신축에 들어간다.

이 목사는 “2억 3천만원정도의 예산으로 약 90여평의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며 “국가에서 시행하는 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기 위해 1억 원 이상 융통을 해서 건축하는 것이니 만큼 사회에서 편견을 갖지 말고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건물이 지어지면 그나마 지금 이뤄지는 봉사조차 끊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다.

“건물이 그럴듯해지면 의례 봉사자들은 더욱 허름하고 낡은 건물이 지어진 시설을 찾게 된다”며 “건물만 지어질 예정이고 시설의 형편이 좋아지는 것은 아닌 만큼 지역사회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마누엘의 집은 항상 청결함을 유지하고, 잘 먹인다는 목표아래 장애인들이 세상에 떳떳하게 나가기 위한 밑거름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원계좌:031-01-337431(농협, 이석우)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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