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이 죽어가는 이가 없도록 보살펴 주는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자 합니다”
평화의 모친의 집(원장 정순빈·56)은 1975년 평화의 모친의원을 기원으로 1990년 5월 세워진 양로시설이다.
평화의 모친의 집은 천주교 마리아의 집 작은 자매회 소속 수녀들이 운영하는 시설로 현재 21명의 무의탁노인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현재 평화의 모친의 집은 2003년 1월에 부임한 정순빈 원장과 4명의 수녀, 1명의 식당직원이 함께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정 원장은 “시설의 입소는 현행 복지제도에 따라 무의탁노인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자식이 있지만 버려진 노인들을 모셔야 하는 필요성에 따라 약간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의 운영은 무의탁노인들에게 각각 지급되는 30여 만원과 후원금 그리고 봉사자들의 도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운영에 있어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는 정 원장은 “포천의 인심이 좋아서 어려울 때면 쌀이며 양식 등을 들고 찾아와 주는 이웃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노인들을 보호하고 보살피는데 만 목적을 두지 않는다.
정 원장은 “노인들과 산다고 밥만 해 줄 수는 없는 일이 아니다”며 “상담을 통해 노인들을 이해하고 인간적인 욕구 충족하는 등 노인들과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하는 곳이라는 봉사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화의 모친의 집은 오는 5월 포천동에 준공되는 모현의료센터에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정 원장은 “모현의료센터가 완공되면 평화의 모친의 집 노인들이 더욱 편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또한 “건물에 들어서게 될 의료시설을 통해 포괄적인 사회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는 단순히 평화의 모친의 집에 입소한 노인뿐만 아니라 관내에 어려운 형편에 놓인 노인들의 주간보호시설과 입원시설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미신고시설로 분류된 평화의 모친의 집도 오는 7월이면 신고시설로의 전환을 검토해야만 한다고 한다.
정 원장은 “현재의 상태로도 큰 문제가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신고시설로의 전환은 지나친 국가의 간섭이나 보고 등의 불필요한 문제를 수반할 수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 원장은 꾸준히 시설을 찾아와 봉사하는 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잊지 않고 전했다.
“매주 목욕이나 빨래 봉사를 하기 위해 오는 봉사자들이 있다”며 “그분들이 없었다면 시설을 운영하는데 큰 애로사항이 있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의 봉사자들이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따라와 준 것은 책임감이 따라줬기에 가능했을 것이다는 정 원장.
정 원장이 봉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단 한가지 ‘책임감’이다.
“봉사자들이 온다고 하면 봉사자들이 와서 필요한 부분의 일을 비워두는데 막상 오지 않을 경우에는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봉사자들이 마음먹고 3개월 이상 지속적인 활동을 계획한다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 해줬다.
끝으로 정 원장은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 속에 지내온 평화의 모친의 집은 노인들이 편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후원 : 농협 175-01-146871 문의 : 031-535-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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