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련의 집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치매노인들의 마지막 쉼터가 되고자 합니다”
목련의 집(원장 양영화·58)은 군내면 구읍리 413번지에 위치한 조건부 신고 시설이다.
현재 이 시설은 1인당 30∼60만원정도의 비용을 받는 유료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57세에서 88세까지의 8명의 치매노인과 1명의 무의탁노인 등 9명이 입소해 있다.
또 양영화 원장과 아들인 오승민(37)씨가 운영하고 있다.
양영화 원장이 1998년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는 치매에 걸린 친정어머니의 병수발이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 5월 치매에 걸린 친정어머니와 포천에 오게 됐다”며 “한두 명씩 늘어나는 노인들을 돌보며 세 살이 하는 동안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었다”는 양 원장.
“친정어머니를 돌보며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봐야하는 자식들의 고통과 타 시설에서도 치매 노인은 잘 받아주지 않는 것을 알기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목련의 집의 운영은 환자들에게서 수급되는 요양비용만으로 충당된다.
양 원장은 “사실상 후원금이 없다”며 “유료로 노인을 받는다지만 경제적으로는 항상 부족하다”며 관심 있는 후원자가 나타나길 기다린다고 밝혔다.
목련의 집은 인원이 작기 때문에 신고시설로의 전환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정부보조금 등 일정규모의 지원금이 나오길 바란다.
“외양으로는 멀쩡해 보이나 지붕보수 등 집의 보수가 절실한 상태다”며 “지난해 로또기금 등으로 국가에서 내려온 기금이 있었으나 사용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라 포기했었다”고 밝혔다.
목련의 집은 후원자들의 금전적인 후원은 거의 없지만, 꾸준히 찾아주는 봉사자들이 있어서 고맙다고 한다.
‘목련회’와 포천의료원 간호사들의 봉사모임인 ‘백합회’에서 주기적인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명산리 포사회와 어정자씨, 박영자 씨 등이 꾸준히 찾아와 봉사를 하고 간다는 것이다.
양 원장은 “둘 이서 치매노인을 돌본다는 것이 사실 힘든 일이지만, 몇 년째 찾아와 노력봉사를 하는 봉사자들을 볼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양 원장은 자원봉사자들의 노인 치매시설 봉사 활동시 주의할 몇 가지를 주지시켜줬다.
서울이나 대도시에는 봉사교육을 가르치는 곳이 있는데, 포천에는 아직도 봉사자교육시스템 활용이 미비한 것 같다며 봉사 시 사전교육을 당부했다.
이어 해당시설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반드시 물어보길 바란다며 꼭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할 것, 개인적인 질문을 삼갈 것 등을 말했다.
일례로 노인들은 피부가 약하기에 1주일에 한번정도 목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양 원장은 “목련의 집은 앞으로 치매노인들을 가족처럼 모시고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며 “국가와 포천시, 주민들이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후원 : 농협 225047-52-191994(예금주 : 양영화)
문의 : 031-534-8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