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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위원회 탐방-이곡초등학교 편

情’으로 똘똘 뭉친 학교 ...친구같은 동반자 학운위
황해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9일







▲윤경자 이곡초 학운위원장


 


광릉 숲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한 이곡초교. 폭이 좁은 2차선 도로라 위험스럽긴 하지만 봄꽃을 가득 피운 광릉숲을 따라 가다보니 세상을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담하고 예쁜 학교인 이곡초교 아이들은 그래서 심성이 착하다고 이곡초교 윤경자 학운위원장은 말한다.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와는 분위기가 많이 틀릴 겁니다. 선생님, 학부모, 아이들 모두 한 가족처럼 지냅니다”
가족적 분위기를 내내 자랑하는 윤 위원장에게 학운위 운영의 어려운 점이나 개선점 등을 물었다. 학운위 운영의 어려움으로 학운위의 전문성 부족, 학부모의 관심 부족 등 다수의 학운위원장들이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지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윤위원장은 별 어려움이 없다고 말한다.
학운위의 위상강화 및 전문성 강화, 운영상의 마찰이나 잡음이 없는지 연신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은 사실 무의미했다.
얼마전에는 이곡초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체육대회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확실히 이곡초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잡음이나 마찰이 있을 여지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견제기구로서의 학운위의 역할, 심의기구로서의 학운위의 독립적 기능과 색깔이 드러나지 않고 여타 학부모 단체와 차별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이곡초교의 가시적 사업성과를 보면 없어진다.
이곡초교 학운위는 소학교의 특성과 분위기에 맞게 나름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이곡초교 함광소 교장과 함께 학교 유휴지를 개간하여 골프 학습장을 만들어 특기적성 및 골프꿈나무를 키워가고 있다.
골프학습장은 아이들의 특기적성 교육장으로써 활용될 뿐 아니라 지역주민 및 교사에게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한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교원사택을 짓고 있으며 5∼6월 정도에는 완공될 예정이다.
도시학교인 일산 장촌 초등학교와 도·농 교류 체험학습 자매결연을 맺어 1박 2일 동안 도시문화 및 도시 가정 체험학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년동안 학운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3월 학운위원장을 맡게 된 윤경자 위원장은 함광소 교장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힘을 합쳐 많은 일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가 생활권인 이 곳은 행정구역상 포천에 속해 있으면서도 많은 소외감을 느끼는 지역입니다. 군에서 많은 신경를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 지역적 소외감을 드는 윤 위원장은 “특히 아이들이 통학하는 도로가 매우 위험하다”며 “속도 방지를 위한 요철 등의 설치를 군에 건의해보기도 했으나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서운해했다.
‘심성이 고운 이곡초교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운위원장으로서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는 윤 위원장. 새로운 학교운영위원회의 모델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황해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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