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10월에 개소한 신북면의 사랑의 빛 선교회‘해뜨는 집(원장 박진수)’에는 9명의 장애아동들이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며 지내고 있다. 해뜨는 집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는 박진수(41·사진) 원장 스스로가 뇌병변이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스스로가 장애를 겪었기 때문에 장애인의 모든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시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뜨는 집은 장애아동의 조기교육과 주간보호 만을 목적으로 최초 설립되었지만, 현재는 장애아동들이 입소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재택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해뜨는 집의 교사인 차귀례(43)씨는 “장애아동들은 학습이 가능해야만 입소시킨다”며 “조금 늦더라도 학습을 통해 세상살이의 방법을 습득시켜주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또 차 씨는 “여기에 맡겨지는 장애아동들은 통학이 불가능하거나 부모들의 생계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9명의 장애아동 중 2명만 통학하며 교육을 받고 있고 나머지는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뜨는 집은 조건부 신고 시설로 분류되어 국가에서의 지원은 전혀 없는 상태다. 현재는 250여 만원의 후원금과 장애아동들에게 지급되는 지원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 원장은 “올 7월경에 조건부시설로 등록 될 것 같다”며 “조건부 시설이 되면 운영비의 80%를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애아동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의 방문에 관해 묻자 박 원장은 “많이 올수록 좋고, 오는 것 자체가 고맙다”며 “하지만 후원을 오시는 분들은 장애아동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챙겨주셨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아동이라는 특수한 여건 때문에 의·식생활자체가 일반인들과는 틀리기 때문이다.
또 “전문성을 갖고 지속적인 방문을 할 수 있는 봉사자들이 찾길 바란다”며 “일반봉사자라도 꾸준히 방문하고 노력한다면 전문봉사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장애인들도 밖으로 나가서 일반인들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장애인을 대하는 선입관도 없어질 것이며, 장애인 스스로도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고 강조했다.
후원:농협 175-02-097249(예금주: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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