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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호
(금주초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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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명이 졸업생 전부인 소학교 전교생 모두 책 한권씩 發刊해 화제 행정편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반대
“학생수 감소가 가장 큰 고민이죠. 그 만큼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중면에 있는 4개 학교가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영중면 금주리에 위치한 금주초교는 학생수가 140여명인 작은 학교이다. 올해도 졸업생이 16명에 불과한 쓸쓸한 졸업식을 가졌지만, 지난해 11월 전교생이 모두 한 권씩 책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곳이기도 하다. “도시화되고 있는 송우리 같은 경우에는 새로 학교가 늘어나고 있으나 농촌지역 학교 학생들은 도시로 빠져나가는 추세입니다” 열악한 교육환경과 이로 인해 느끼는 소외감을 가장 큰 문제로 꼽는 금주초교 임정호 학운위원장은 학운위 활성화쪽 보다는 학교 정상화에 더 큰 무게를 두었다. “학교가 작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 보다 힘들게 통학하는 아이들의 여건 때문에 학운위의 활동이 주로 봉사활동에 초점이 맞춰진 점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학운위가 그 동안 운영에서 소외되어 있었던 학부모들에게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전체적으로 학교의 민주적 운영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것이 임정호 위원장의 생각이다. 학부모 위원 3명, 지역위원 1명, 교사위원 4명으로 구성된 금주초교 운영위원회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모여 학교운영에 관한 논의를 한다. 임정호 위원장은 “다들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바쁘지만 내 아이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모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기 때문에 운영에 별 어려움은 없다”며 “학교내의 다른 단체들과도 협조가 잘 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느끼고 있는 아이들의 통학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임정호 위원장은 버스 노선 확충 등의 통학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학생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임 위원장은 “학생수 감소는 학교의 통폐합으로 이어지는 추세이나 이 지역의 경우 학교가 마을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추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역할을 감안하면 이 같은 통폐합은 행정 편의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예전과는 달리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이나 학교 운영에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더 나아가서 교육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도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는 임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학부모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