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지 너무 굵어 반바지 입기 창피하던 시절엔 그래도 왕복 5㎞ 구보정도는 거뜬히 해냈다. 이제 반바지 입어도 창피하지 않을 만큼되니 100m 단거리도 숨차다 곶감 빼먹듯한 순환의 사계절 단맛은 다 빠지고 어느새 달랑 꼬치만 남는다 찬서리 내린 아침 휭하니 지나는 바람에도 내복을 입은 무릎이 제일 시리다
[감상 = 해설]
시를 아는 사람치고 내재율(內在律)이나 외재율(外在律)등 리듬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래서 미당 서정주 님의 시문학 강의를 듣고 등단한 시인들은 미당 특유의 리듬을 갖춘 아름다운 시를 써서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정결한 서정시의 미학을 가슴 뿌듯이 느끼게 한다. 」여기 오늘 내가 평소 순수문학의 시의 경지를 개성있게 갸척해 나가는 물마루(창변)" 동인의 참신한 시인 황봉(본명 황해일)선생을 소개 한다.1945년 1월 3일 조국이 해방되던 해에 신의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으며 육군소령으로 제대한 화가이자 연극인이자 시인이다.현직 고등하교 선생님이기도 한 시인 황봉은 92년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대진대 교육대학원(국어교육전공)을 졸업하였는데 "故백재삼 시인에 관한 연구"로 논문을 작성,문단과 님의 근무지 경기도 의정부와포천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지평의 노래"어머니는 아직 살아 계신다" "흙먹는 아이들" 제1시집 백령일기(白翎日記)" 등이 있는데 모두 언제 펼쳐 보아도 사라으이 서정이 너쳐 흐르는 주옥같은 시로 이웃 사람의 정을 깨우치는 아름다운 종소리 같아 늘 보기 좋다.황시인이 재직중인 의정부공고 학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