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30 오후 07:36: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

수필가 김창종의 포천이야기(257)

"대나무(竹) 이야기"
수필가 김창종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22일


김창종 (수필가)


 


조용헌이 쓴 "한국의 명가(韓國之名家)"란 저서가 몇 년 전, 인기리에 판매되었는데 필자도 몇 권 구할 수 있어 고향 분에게도 선사한 일이 있다.


조용헌은 그의 저서에서 보면 명가(名家)의 집터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있고 연못이 있고 바위가 있더라는 설을 전하고 있다.(이하 생략) 전통 한의학 고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보면 대나무는 고혈압, 뇌졸중 등 혈액순환계 질환에 좋고 청혈, 이뇨, 항균, 항염작용 등 인체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당뇨, 해열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보고된 바에 의하면 고혈압, 죽상동맥경화,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고 혈압과 노화방지에 좋은 작물로 소개되고 있다.


죽력(불에 구워서 얻은 액즙)은 담, 눈병, 중풍, 갈증해소, 비장치료와 튼튼히 하는데 쓰며 "죽엽"이 다양한 질병과 증상에 가장 많이 쓰이며 "죽여(껍질)", "죽력(구운액즙)", "죽순" 순으로 쓰인다.


"죽순"은 육회, 나물,  "죽순 국→숙취해소"에 쓰이는데 이뇨작용, 갈증해소, 당뇨치료, 해열에 좋다고 기술되어 있다.


대나무 잎에 찐 떡은 쉬지 않고, 동치미에 잎을 띄우면 군내가 없고, 죽부인을 만들어 여름철 부인 대신 시원하라고 끼고 자고 각종 가구(의자, 탁자, 침대, 필통 등)담뱃대, 베개로도 이용된다.


대나무는 조릿대(키 작은 대나무) 왕대, 솜대 등이 있다. 대나무는 주로 아시아 지역의 따뜻한 곳에서 산다. 수명은 150년이고 대전 이남이 주산지인데 남해안이 많다. 꽃은 잘 피지 않지만 대나무 숲에서 꽃이 한 번 피면 대나무 전체에 꽃이 피어나고 꽃이 질 무렵이면 대나무 모두가 말라 죽는 신기한 특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약19종의 대나무가 자라며 매년 죽순이 나오며 15˜20일이면 키와 두께가 다 자라고 하루에 1m이상 자란다.


그래서 화장실 갈 때 모자를 벗어 죽순에 얹고 볼일을 다 보고 나오면 볼일 보는 동안 죽순이 자라서 모자를 꺼내기 힘들다는 소화(笑話)가 전한다.


이렇듯 지구상 최고의 거대한 에너지를 품고 생성(生成)하는 게 대나무다. 25일이 지나면 생장을 멈추고 굵어지며 생명(生命) 생장력(生長力)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제2차세계대전시 일본 히로시마 원폭 투하시도 베트남 정글속 미군 고엽제 살포시에도 죽지 않고 일본지진에도 살아남는 것이 대나무가 아닌던가?


대나무에는 지베렐린, 카이네틴, 티로신 등의 식물성 호르몬이 관여하여 대나무 생장(生長)을 돕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은 생장촉진, 표피견고 등의 역할을 하는 라그닌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대전 이남에만 살던 대나무가 한강 이북에서도 잘 자라고 서울, 포천에서도 잘 자라는 기후대가 되었다. 집 뒷산, 양지들에 대나무 심어 충신자제 생장(忠臣子弟生長)빌어 보심을 어떨까?

수필가 김창종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22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