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林 朴東奎
紛紛瑞雪覆株梁(분분서설복주량)淨土踏査樂放浪(정토답사락방랑)
瑞雪이 紛紛하니 柱梁이 눈에 덮이며, 淨土를 踏査하며 放浪을 즐기누나.
佛刹尋僧迎老?(불찰심승영노수)禪房喚尼煮生薑(선방환니자생강)
佛刹의 主僧을 찾으니 우리들 老?를 歡迎하고, 禪房의 女僧을 불러 生薑을 끓이더라.
咸吟詩賦餘情溢(함음시부여정일)相勸酒杯發興當(상권주배발흥당)
詩賦를 함께 吟詠하니 餘情이 넘치고, 酒杯를 서로 權하니 興이 절로 일어남은 당연하네.
歲月不留催速往(세월불유최속왕)心機健在足糟糠(심기건재족조강)
歲月은 머물지 앟고 빨리 가기를 催促하나, 心機만 健在하면 糟糠이라도 滿足하도다.
尼:여승(니), 梁:기장(량), 覆:덮다(복), 糟:술지게미(조), 糠:겨(강),薑:생강(강)
溢:넘치다(일), 紛紛:분분(펄펄날리는 눈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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