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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 하나로마트 정주섭씨]“사람 된 도리 지켰을 뿐”

하나로 마트 직원 잃어버린 돈 주인에게 돌려줘
김연택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1월 12일


 


갈월리 가마골 오동나무집에 사는 최순덕 할머니(75)는 11월4일 오후에 일꾼들 품삯을 주기 위해 현금 200백만 원을 인출해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심곡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귀가했다.

 

다음날 새벽 일꾼들에게 지급할 품삯 200백만원 중 100만원이 없어진 걸 알고 급하게 하나로마트에 전화를 걸어 직원이 돈을 보관하고 있는 걸 확인하고 찾아왔다.

 

하나로마트 직원은 계산대 옆 돈 봉투를 습득하자마다 잊어버린 주인에게 찾아 주려 했으나 돈 봉투의 주인이 불분명하여 잃어버린 돈 봉투의 주인이 나타나면 돌려주려고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돈을 못 찾으면 일꾼들 품삯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며 너무 고맙다고 하나로 마트 사장에게 거듭 인사하고 “세상에 이렇게 바른 사람이 있어 세상은 아직 더 살만하다”고 했다.

 

하나로 마트 직원은 “솔직히 돈 봉투를 열어 보지 않아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도 몰랐다”며“사람 된 도리를 지키려고 당연한 일은 한 것뿐인데 주위에서 계속언급 되는 게 쑥스럽다”고 말했다.

 

5년 째 하나로 마트 직원으로 일 하고 있는 정주섭씨는 주위에서도 법 없이도 살아갈 바른 인격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무미건조한 세상이지만 포천시에는 오동나무집 할머니의 아름다운 사연이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연택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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