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용 포천예총 회장
▶취임 후 활동 소감은? 그동안 형식적인 예술활동을 해 왔다면 취임이후 실질적인 예술인들의 참여와 지역모티브를 주제로 한 활동추진에 역점을 두고 노력해왔다. 예를 들면 공연예술단체가 연합하여 작품 ‘우리소리 포천의 소리’를 무대에 올렸고 포천메나리 시연회를 처음으로 개최했고 연극분야에서도 역사적인 사건을 소재로 창작작품을 공연한 바 있으며 무용은 전국무용제에 최초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운영과 관련한 견해는? 그 지역에 있는 문화나 이슈를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공연으로 형상화하는 일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원활치 못해 지난 5년간 주마간산(走馬看山)식 역사성 담보로 실질적인 표현의 정체성, 함축성 공연은 단 한 차례로 하지 못했다. 외부전문가를 영입함에 있어 근거 없는 작품제작에 참여하지 않고 공연하여 지역예술가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시민의 세금으로 편성된 예산을 무의미하게 집행하도록 한 것 아니냐? 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에 반해 지역예술가들에게는 지원이 인색한 과정에서 희생과 봉사위주의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서명을 받아 포천반월아트홀에 접수한 바 있다. 차후의 결과는 지켜보고 있다.
▶예총의 역할은?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예술정신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노력하고 있다. 특히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포천지역의 전 분야에서 창작정신이 청소년과 시민과 모든 단체와 의견을 합해서 새로운 포천을 만들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할을 어느 정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공연예술의 경우, 연극, 무용, 국악, 연예인 협회 회원들이 단합, 협동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문학의 경우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작품도 많이 내놓고 등단작가도 배출하고 있으며 미술분야의 경우도 상당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등 전 분야에서 경기도 31개시군중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예술활동과 시민과의 관계는? 그동안 단절된 상태였으나 이제 모든 회원 단체들이 적극 홍보하여 많은 시민들이 예술활동에 참석하여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포천시에 바라는 사항은?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작품, 포천 사람이 꼭 알아야할 작품, 지금 꼭 해야 할 정신적, 학문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작품을 판단할 수 있는 협의체가 구성되어야 한다. 문화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관련위원회를 조직해서 필요한 사업과 작품을 선정해 시에서 꼭 지원할 것은 반드시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경기도에서 지원 결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시에서도 사업예산을 분담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
▶포천시가 관심 가져야 할 분야는? 무형문화재에 관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포천메나리와 풀피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포천시는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한 예산지원에 인색하다. 인근 양주시의 양주별산대놀이를 벤치마킹 하기를 바란다. 전수회관도 규모 있게 신축하여 정기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우리지역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선출직 리더에게 바라는 사항은? 문화예술을 모르는 정치인은 자기가 처한 곳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 적어도 기업의 메세나 운동을 이끌어 내는 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지역문화를 살리는 예산지원 문제도 선출직 지도자들이 해결해야 한다. 특히 고향을 사랑한다는 것이 문화예술을 사랑한다는 생각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포천시 예총 회원들에게 바라는 사항은? 포천을 가장 사랑하는 예술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사람들이 최후에 묻히고 싶은 곳은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살고 있다고 중앙에 있는 사람들보다 못하라는 법은 없다. 용기와 희망을 갖고 역동적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
▶포천시민에게 바라는 사항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포천을 사랑하는 사람은 포천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나를 사랑하듯이 포천을 사랑하는 시민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포천신문사에 바라는 사항은? 포천신문은 지역언론 중에서 문화예술에 관한 기사를 정확하고 수준 높게 보도하고 있다. 창간 당시 문화예술면을 칼러면에 배려하여 포천시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예우가 높았다. 그런만큼 우리 포천의 문화예술을 잘 알려 포천시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다.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관심과 조언을 해주시길 바란다.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어느 지역보다도 앞서갈 수 있다. 포천에 있는 것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포천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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