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심 로하스 연천, 중부원점 복원한다!

연천군은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지적법상의 중부원점을 가지고 있어, 중부원점 기념비를 건립하는 등, 슬로건인 ‘한반도 중심 로하스 연천’과 연계해 독점적인 브랜드 자원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10월13일 밝혔다.

지적법 제33조(좌표의 원점 등) 제1항 제2호 에서는 지적측량에 사용하는 좌표의 원점으로 중부원점을 “북위 38도선과 동경 127도 선의 교차점”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전곡읍 마포리 산 00번지 일원이 그 곳이다.

현재 국토정중앙점으로 주장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강원도 양구 등 5~6곳에 이르고 있으나, 이는 영토의 기준에 따라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해 공식적으로 국토정중앙점으로 지정(승인)된 곳은 없다.

그러나 토지에 관련된 정보를 조사․측량해 지적 공부에 등록․관리하기 위한 기준점 중에 하나인, 중부원점은 지적법상 명기되어 한반도의 측량원점으로서 지리적인 중심이 연천군에 있음에는 이의가 없다.

이에, 연천군은 내년도 예산에 ‘중부원점 복원 및 활용방안’연구용역비를 수립해 추진하고 ‘중부원점 기녑탑(가칭)’건립 및 주변일대를 생태공원 등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부원점으로 추정되는 전곡읍 마포리 산 00번지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와 불과 45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道)는 “2011년6월까지 137억원을 들여 군남면 남계리, 전곡읍 마포리, 미산면 동이리 등 3개 지역 76만㎡에 ‘자연생태 체험파크’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바로 이 곳이 합수머리일원이다. 따라서 향후, 연천군의 중부원점 개발과 경기도의 ‘자연생태 체험파크’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슬로건인“‘한반도 중심, 로하스 연천!’은 남북관계 개선 및 통일시 대륙으로 진출하는 전진기지로서 이는 우리나라 북쪽에서 당당히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청정도시 연천이라는 의미를 함축한 것이며,‘중부원점 복원’으로 한반도의 중심이란, 독점적인 브랜드 자원을 특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참고자료(자연생태 체험파크 개발 방향)

남계리에는 고생대 및 신생대에 서식했던 양서.파충류 학습장과 파충류 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원시시대부터 존재했던 고사리 등 고비과 종류의 양치식물원(1천㎡)과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는 뗏목 체험장도 조성된다.

마포리에는 연못, 개울, 징검다리 등을 만들어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별자리 체험마을(1천41㎡)과 승마장, 국궁 체험장(10만㎡)도 들어서 게 된다.

이 밖에 동이리 지역에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숲과 희귀식물 등을 심어 수변식물 관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