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북부의 중심에 위치한 양주시는 서울과 동두천․연천, 고양․파주와 포천을 잇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양주시는 삼국시대부터 경제, 군사적 요충지로, 고려․조선조 때에는 국토의 중심이 되는 큰 고을로써 오늘날 서울특별시의 도봉구와 강북구 중랑구의 일부, 의정부, 구리, 남양주, 동두천의 모태가 되는 양주지만 도시로 성장하여 규모가 커진 인근 지역을 시로 승격, 분할해 주면서 현재의 양주시는 옛 영광을 뒤로 한 채 개발의 혜택을 받지 못한 부분만 남게 되었다.
현재 양주시는 변화의 중심에 놓여 있다. 양주신도시 건설, 4곳의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발판으로 양주시는 주거와 산업, 문화와 자연환경이 결합된 새로운 신도시, 경원선의 물류 중심지를 꿈꾸고 있다.
지역 간 통합을 가로막는 지리적 여건과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기에는 버거웠던 불리한 교통망,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좁은 도로와 서울, 인천 등 다른 지역과는 아직 거리감이 있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도로, 교통의 개선이 시급하다.
21세기 북부 중심도시로서의 기틀을 잡아가는 양주신도시의 급변하는 모습처럼 양주도 변화하고 있다. 이미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완전개통과 경원선 복선전철화 등을 이루며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민선4기 공약사업 등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교통 중심지를 꿈꾸는 2008년 사통팔달 양주시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경기북부의 중심, 양주를 하나로 - 시가형 6×6 간선도로망 구축
양주시는 시 전역을 잇는 12개의 간선도로망을 구축하여 지리적 단절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민선4기 공약사업으로 진행 중인 양주시의 ‘시가형 6×6 간선도로망 구축사업’은 기존도로망을 최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편의와 도시계획을 고려한 도로의 신설, 확장, 연장을 통해 양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각 6개씩의 동-서, 남-북축을 구축하여 광적, 백석 등 서부지역과 고읍, 회천, 옥정지구 등 양주신도시가 들어서는 동부지역을 연결하고 은현, 남면 등 북부지역과 장흥, 양주동(양주시청, 양주역 부근) 등 남부지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는 간선도로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13년에는 같은 시에 속하면서도 교류가 어려웠던 이들 6개 지역의 인적․ 물적 교류가 원활히 진행됨은 물론 간선도로망과 연계된 고속국도를 통하여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인천공항, 인천항, 경기남부지역과도 훨씬 가까워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동-서축 : 고양, 파주와 의정부, 포천을 잇는 도로망 구축
동-서축①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개통
양주시를 수도권 각 지역과 빠르게 연결시켜주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07년 12월 사패산터널 구간 개통으로 완전 개통되어 서울주변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과 경부, 서해안, 중부, 영동 등 고속국도와 직접 연결되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한결 쉬워졌다.
동-서축② ⇒ 장흥-송추 간 우회도로 개설(국도 39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른 국도 39호선의 통행량 증가에 대비, 통행량을 분산시키고 장흥지역과 수도권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2011월말 준공을 목표로 장흥면 일영리(고양 경계) ~ 장흥면 울대리(의정부 경계) 8.25㎞ 구간에 우회도로를 건설 중이다.
장흥관광지의 관광특구 지정(2008. 8.)으로 향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장흥-송추 간 우회도로’는 문화․예술 관광지라는 특성에 맞게 각 교차지점과 교량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 반영이 검토 중에 있다.
특히 이 도로는 양주시의 서부를 남북으로 잇기 위해 추진 중인 송추-동두천 간 민자 도로와 함께 시의 남서부에 치우쳐 있어 상대적으로 고립된 장흥지역을 양주의 일원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그동안 장흥지역과는 교류가 적었던 양주시 동․북부 지역, 동두천, 연천 등과의 소통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동-서축③ ⇒ 국지도 98호선 기산리-광사동, 도하-덕계간 민자도로 유치
양주시는 이외에도 시의 서쪽 끝과 동쪽 끝인 기산리(백석읍)와 광사동을 잇는 국지도 98호선 확장․연장공사와 현재 일부 추진 중인 도하-덕계 간 도로의 민자유치를 추진하여 동서의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
시와 지역주민들은 이미 공사가 끝난 지방도 364호선(남면-봉암 간) 확장공사와 추진 중인 국지도 56호선(효촌리-회암동 간) 확장․연장공사도 파주LCD산업단지와 관련된 첨단산업, 염색․섬유산업 등의 공업과 농축산업이 발달한 서부지역과 양주신도시가 들어서는 동부지역을 하나로 이어주는 중요한 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지도 56호선은 현재 택지개발이 한창인 옥정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로 양주신도시를 가로지르는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 남-북축 : 의정부-동두천 사이가 아닌 경기북부의 중심 양주
남-북축① ⇒ 신도시는 새로운 길로 - 평화로 우회도로 조기완공
지금까지 양주의 중심도로는 의정부 경계(녹양동)에서 동두천 경계(탑동)까지 양주를 수직으로 관통하고 있는 평화로(국도 3호선)다. 양주시청, 덕계동, 회정동(덕정동 입구)을 지나는 평화로는 그동안 양주 발전의 중심축을 이뤘다.
하지만 고읍, 회천, 옥정지구 등 양주신도시 개발로 인한 유동인구 및 교통량 증가로 인하여 도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었다. 고읍, 고암, 회암 등 신도시 주변 교차로를 차례로 지나는 평화로 우회도로 건설은 양주신도시와 서울과의 거리를 단축시켜 신도시의 접근성과 경쟁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외에도 회암JTC를 통해 계획 중인 서울(구리)-연천 간 고속도로와도 연결되며 신내I.C를 통해 평화로와 연결됨은 물론 양주의 동서축을 이루는 도로 및 동두천(지행)과도 빠르게 연결되어 기존 평화로의 교통량 분담 이상의 의미를 지닌 도로가 될 예정이다.
남-북축② ⇒ 서울로 가는 또 다른 길 -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은현) 조기착공
양주의 동쪽에 평화로 우회도로가 열린다면 서쪽에는 국지도 39호선이 있다. 장흥(송추)에서 시작하여 백석, 광적, 남면, 은현을 거쳐 동두천에 이르는 국지도 39호선 도로의 조기 착공 또한 양주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 및 평화로 우회도로와 연결되어 고양시 및 서울서북부와 남면, 은현면 등 양주의 북쪽지역 나아가 동두천,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을 빠르게 연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축③ ⇒ 지방도 375호선(광적-은현), 지방도379호선(삼숭-회암)
양주의 서쪽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광적면 가납리와 북쪽의 은현을 잇는 광적-은현간 도로가 기존의 구불구불한 2차선 도로에서 넓고 곧게 달라진다. 광석지구 개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광적면 가납리와 은현면 용암리를 잇는 6.66㎞ 구간의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도로는 산업단지와 작업장을 이동하는 대형트럭의 흐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산업단지 물류시스템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주의 동쪽 끝, 삼숭동과 회암동을 잇는 지방도 379호선도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도로는 토공에서 추진 중인 삼숭-만송간 도로와 연결되며 포천으로 향하는 360번 지방도와 서울(구리)-연천(포천) 간 고속도로와도 접해있어 양주신도시와 포천, 의정부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평화로 우회도로와 회천․옥정신도시의 교통량을 분담하는 중요한 도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시는 기존 도로망을 적극 활용한 ‘시가형 6×6 간선도로망 구축’ 및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통해 양주신도시와 산업단지개발을 연결, 주거와 생산 기능을 모두 갖춘 자족도시 건설은 물론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탈환과 ‘통일시대 경원 축의 허브도시’라는 미래구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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