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엄마의 권유로 컴퓨터 앞에 앉아 열심히 ‘예, 아니오’를 클릭했습니다. 학습이나 성격 그리고 다중지능 특성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그럭저럭 우수한 결과표가 나왔는데 시각, 공간지능에서 보통 이하의 검사표가 나왔어요.
왜 이런 검사를 해야하나? 했더니, 검사 결과표를 보신 부모님께서“이지연, 신경 정신과 의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평안하게 해 주는 것이 꿈이라면서, 시각 공간 지능은 이과 계열에서 꼭 필요한 부분인데, 이것이 이렇게 떨어져서 어떻게 하니? 오늘부터는 과학에 관한 책하고 자연탐구에 대한 책만 읽어.”하시는 거 있죠?
부모님께서 제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시는 것은 좋지만, 화내시면서 강제로 제가 책 읽는 분야를 정해주신다면 저도 화가 나지요.
인·적성 검사나 다중지능 검사 같은 거 할 때마다 화가 나요. 모든 면에서 최우수를 기록할 수는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