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승희(사진·의정부보훈지청 복지과)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민족이 구한말 외세의 침탈로 국력이 약화되어 결국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했던 치욕에서 벗어난 지 올해로 63주년이 된다.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 해방을 쟁취하기 위하여 우리 선열들은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목숨까지 바쳐 투쟁하였다.
일제치하 36년간 일본의 경제적 수탈과 압박, 핍박 등은 너무나 커서 우리가 받은 인적, 물적 피해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고, 그와 반대로 일본은 오늘의 부를 누리게 되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이나 미안함이 보이지 않는다.
반성은 커녕 반복되는 역사왜곡 뿐만 아니라 독도영유권 주장 등 끊임없이 군국주의의 침략 근성을 드러내고 있어 우리 국민의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독도 문제는 위안부나 역사왜곡처럼 국제사회의 동정이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우리 입장을 지지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따른다.
막대한 경제력과 기술력을 무기로 영토 확장의 야욕을 버리지 못한 채 수시로 망발하는 일본의 허위 독도영유권 주장 망언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외교적 대처와 함께 단결된 국민의 힘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이는 일방적인 일본의 주권침탈과 영토침략에 대응하여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에 대한 후손들의 당연한 자세이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조가 되기 위한 우리의 책임이다.
미국이 분쟁지역으로 표기했던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변경표기하기로 하였다는 보도 이후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처음보다 많이 사그러든 느낌이 든다.
독도는 미국 뿐 아니라 어떤 나라도 우리를 대신해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또 다시 우리는 우리의 눈과 귀를 다른 곳에 돌린 채 독도를 잊고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마음을 단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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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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